전주을 강성희 당선…진보당 첫 국회 입성. 2023. 4. 5. (사진=연합뉴스TV)
전주을 강성희 당선…진보당 첫 국회 입성. 2023. 4. 5. (사진=연합뉴스TV)

지난 2023년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은 통합진보당 후신격 정당인 진보당이 무려 14억5천678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27일 나타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체 중앙당 후원금 54억원 가운데 25% 수준에 달하는데다 원내 1석만 있는 진보당이 후원금을 이만큼 모은 것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중앙당 후원금이 18억3천353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1위인 국민의힘과는 불과 3억여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던 것이다.

후원금 순위는 진보당과 국민의힘 아래로 더불어민주당이 불과 4억2천244만원이었고, 정의당(녹색정의당) 등이 3억7천940만원 등의 순이었다.

27일 기준으로 현역 국회의원만 163석인 원내 제1당인 민주당보다 원내 의석수가 1석(강성희 의원)에 불과한 진보당이 10억원 이상의 많은 차이를 보였다는 것도 관건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지난 2023년도 중앙당후원회와 국회의원후원회의 후원금 모금 내역 발표 결과, 이같은 내용이 포착됐다.

이에 따르면 37개의 중앙당(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포함) 후원회는 총 54억1765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평균 모금액은 1억4천642만원 선이다.

원내정당 말고도 원외의 우리공화당은 2억6천728만원이었다. 기본소득당(새진보연합)의 경우에는 2억5천294만원, 한국의희망은 5천733만원이었고 국가혁명당은 552만원이었다.

국회의원 후원회 301개 후원회(해산처리된 최강욱·김선교·정찬민·신원식 후원회 포함)의 총모금액은 373억9천583만원이었고 이들의 평균 모금액은 1억2천423만원이었다.

그 전년인 2022년 평균 모금액인 1억8천900여만원에 비하면, 6천500여만원 가량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22년에는 공직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모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의원 후원회의 연간 모금 한도액수는 1억5천만원인데, 공직선거가 있는 연도의 경우 평균 모금액의 2배까지 모금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액을 초과하여 모금한 국회의원 후원회는 총 87개였으며 초과된 모금액은 이번 2024년 모금한도액에 포함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진보당의 더불어민주당 연합 위성정당 참여에 여 맹공…한동훈 "종북세력 숙주" 2024.02.22.(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진보당의 더불어민주당 연합 위성정당 참여에 여 맹공…한동훈 "종북세력 숙주" 2024.02.22.(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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