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

尹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밀한 소통 눈길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모스코니센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미술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긴 테이블 양쪽에 마주 앉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흑백 정장으로 참석하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함께 앉았고, 맞은편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옆에 앉은 세타 총리에게 윤 대통령의 백악관 만찬에서 불러 환호받았던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칭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 전에는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부부와,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부부와 환담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멕시코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위로를 보내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대화에서 한·캐나다 양국 경제·금융 상황과 지역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김 여사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에게 내년 APEC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며, 대통령 부부는 만찬 공연에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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