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당 총선기획단을 띄우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실무에 착수한다. 총선까지 약 5개월가량 남은 만큼, 총선 실무체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모양새다.

1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총선기획단 설치 안건을 보고 받는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단장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예외없이 당 사무총장이 단장직을 당연직으로 맡았다"라고 밝혔다.

그간 비명계를 중심으로 조정식 당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어왔지만, 그동안의 관례상 당 사무총장이 당 총선기획단 단장을 맡아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을 필두로 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에는 정태호 민주연구원장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성주 정책위수석부의장 등이 당연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략·기획분야에서는 여성·청년 등의 원외 인사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의원 8명을 포함하여 총 15명 규모가 될 것으로 모아진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식통은 언론에 "전혀 무리 없는 인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당 총선기획단 추진과 함께 당 차원의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및 전략공천위원회를 이번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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