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일명 강성 지지층세력을 통칭하는 '개딸'에 대하여 "당을 갉아먹는 내부의 적(敵)이자 민주주의 적(敵)"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지지세력들의 아주 잘못되고 일그러진 행태"라는 일침을 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이와같이 꼬집었다.
이상민 의원은 "하루하루 (문자)500통, 전화는 24시간 걸려오는데,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게다가 그 내용은 방송에서 그대로 전달하기가 좀 그럴 정도인데, 상당히 폭력적이고 심한 것까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당대표를 둘러싼 지지세력들의 아주 잘못된 일그러진 행태들인데, 당이 많이 오염 및 골절되어 있으며 일그러져 있다"라면서 "민주당이 이런 것들을 고쳐나가지 않으면 국민에게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단식 행동에 대해서 "명분이나 실리가 별로 없으니 멈췄으면 좋겠다는 저의 입장을 말씀드렸다"라며 "정치인들이 자신의 의지를 밝히는데에 있어서 정치력을 발휘하여 풀어갈 생각을 해야지, 단식 등 여러 충격 방법을 통하여 하는 것은 별로 적절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상민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 제출 요청을 받았지만 해당 탄원서에는 서명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호소하는 탄원서에 무려 9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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