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19일, 조민 씨의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출판사 : 참새책방)'을 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2023.09.18(사진=교보문고, 편집=조주형 기자)
교보문고가 19일, 조민 씨의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출판사 : 참새책방)'을 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2023.09.18(사진=교보문고, 편집=조주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가 자신의 에세이집을 출간해 세상에 내놓은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교보문고 등 출판계 소식통에 따르면 조민 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일명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판사인 참새책방을 통해 19일부터 선보이기도 했다는 이야기다.

교보문고가 밝힌 조민 씨의 에세이집 소개설명으로는 "저자 조민은 의사 생활을 마감하고 새내기 크리에이터의 삶을 사는 청년"이라고 소개한다.

그가 어떤 경위로 대학교 및 의과대학 생활을 접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뒤로 하고, 그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력으로 '30만 구독자 돌파'와 SNS 팔로워 인명수로 '15만명 돌파' 등을 언급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책 출간'이라는 사건을 거론하며 '작가가 되었다'라는 소개글과 함께 "의사 면허를 자진 반납하고, 스스로를 위한 선택을 하기까지 저자는 인생의 대부분을 부정당하고 논란의 중심에 서야 했다"라며 "제2의 자아실현 기회로 만들어볼 것"이라는 소개글이 실렸다.

그간 그의 주변에서 있었던 수많은 논란거리에 대하여 '인생 대부분을 부정당했다'라는 논리를 앞세워 '인간 조민 자체로 내놓은 데뷔작'이라는 일명 '내재적 관점'에 맞춰 소개한다는 게 관건이다.

인간 그 자체를 조망하겠다는 취지의 내재적 관점은 관찰 대상 그 자체 또는 에세이 대상물 자체의 하위 특성요소에 기반하고 있기에 대상물에 집중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지만, 사회적 관계라는 외재적 관점 즉 대상과의 비교대상군 없이 소개되었을 때 자칫하면 호롱불 아래 그늘이 지는 현상을 외면하듯 대상의 주변 관계를 왜곡하여 객관적 판단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맹점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해당 서적은 출판업계에서 '인간 조민 그 자체'에 대한 집중 조명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최근 그로 시작된 각종 사회적 논란에 대한 조망 또한 필요하다는 지적이 예상된다.

한편, 교보문고는 해당 서적을 내놓으면서 "그녀는 오늘도 꺾이지 않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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