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한 9일 열린 국민의힘 내 친윤계 최대 의원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이 여당에게 바라는 것은 실력"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친윤계 의원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주제: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 축사에 나서 이와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당'이야말로 여당에게 바라는 첫번째 판단 기준일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공감 같은 공부모임 등이 많이 활성화되어 유능하고 실력 갖춘, 정책 주도권을 갖고서 앞으로 나아가는 등 (우리 당이)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국민공감 연사로는 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초청됐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바로 국민공감 아니냐"라며 "그런 측면에서 유인태 전 사무총장을 모신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당내)내부공감'이 아니다"라며 "폭을 넓히기 위해서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주는 말씀을 '인사이트'로 삼아 통찰력을 키우는, 당의 외형도 넓어짐과 함께 균형 잡힌 시각을 갖췄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이날 유인태 전 사무총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여야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는데, 오늘 유인태 전 사무총장을 통해 어떻게 정치를 복원할지 또 우리가 협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 국회의원 74명이 참여중인 국민공감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이후부터 줄곧 현안별·정책별 각 전문가를 초청해 모임을 개최해 왔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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