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윤석열 대통령 추정 사진.2023.04.07.(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윤석열 대통령 추정 사진.2023.04.07.(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음식점 '일광 횟집'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만찬일정을 가진 가운데, 야권으로부터 날아든 음식점 이름에 대한 비난성 비판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친일몰이, 너무 역겹다"라고 맞받아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광횟집에 대한 친일몰이, 너무 역겹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일광횟집'이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관계자들과 부산에서 만찬일정을 가졌던 부산지역 내 수산물 전문 음식점이다(관련 기사 : 尹, 장제원·한동훈 등과 부산 횟집서 비공개 회식?···무슨 일이길래).

같은날 '시민언론 더탐사'라는 유튜브 매체가 "부산시 기장면 '일광'면은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며,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sunrise)로 욱일기의 상징"이라며 "건진법사의 소속 종단은 '일광조계종'"이라고 주장한 것.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뚱딴지같이 일광횟집에 대한 친일몰이가 진행되어 한마디 하지 않을수 없다"라며 "일광횟집은 현재 내 지역구에 있는 식당이고 '일광'이란 곳은 내가 초선일 때 지역구였던 기장군에 속한 '읍'"이라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시민언론 더탐사'는 일광이 일제가 지은 이름이고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 욱일기의 상징이라고 모함을 하는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친일파이니 이 식당에서 먹었다고 것"이라며 "정말 황당하고 역겹다. 일광이란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 다 친일파이고 일광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친일이란 이야기란 말인가"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일광이란 지명은 '일광산'에서 유래한 것으로, 기장군에서 햇볕이 처음 와닿는 산이란 뜻"이라며 "일광산이란 이름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지명"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일광을 영어로 하면 선라이트이지 선라이즈(sunrise)인가. 선라이즈는 일출"이라며 "친일몰이를 위해 초등생에게도 안통할 영어단어 왜곡까지 하는 언론이 과연 언론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건진법사가 속해있다는 '일광조계종'은 기장군 일광과는 상관이 없다"라며 "일광조계종의 본사인 충주 일광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수에 친일 딱지를 붙이기 위해 식당에까지 친일몰이를 하는 좌파 괴담 언론 때문에 한국사회가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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