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선봉"·"이기는 협상"…여 원내대표 2파전. 김학용, 윤재옥 의원.2023.04.04(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선봉"·"이기는 협상"…여 원내대표 2파전. 김학용, 윤재옥 의원.2023.04.0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체제 하에서의 새로운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신임 원내대표직에 도전장을 던진 이는 4선의 김학용(경기안성) 의원과 3선 윤재옥(대구달서을) 의원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갖는 의미는, 여소야대 상황 하에서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반기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수 있도록 야당과의 힘싸움에서 보다 기민한 원내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느냐는데에 있다.

국회 보좌진에서부터 정치인생을 시작한 김학용 의원은 경기도 안성출신 토박이로, 경기도의회를 경험한 풀뿌리 의원을 경험한 사실상 4선 이상의 중진인사다. 험지나 다름없는 수도권 지역에서 내리 3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킨만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거감각을 익히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출신인 윤재옥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으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감옥으로 보낸 사건인 드루킹 특검의 실무협상을 맡은 바 있어 원내전략 수립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에서 개회된다.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공통질문, 상호주도토론,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원내대표 후보자 별 정견발표는 합동토론회로 대체되어 두 후보자 별로 상호간 공통질문에 이은 주도권토론 형태로 진행되며, 전체 12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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