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 개막전 시구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취임 후 첫 야구장 방문에서 시구했다.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1년 11월 고척돔을 방문해 관중석에서 한국시리즈를 관람한 바 있는 윤 대통령은 한국프로야구 KBO가 시작되는 이날 마운드에 올라 야구공을 던졌다.

이날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KBO 개막전이 열리는 날이다.

윤 대통령의 이날 개막전 시구는 경호와 보안상의 이유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 야구 국가대표 점퍼를 입고 마운드에 올라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을 던졌다.

윤 대통령의 이날 시구는 대통령으로서는 6번째다.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에 시구했던 대통령들이다.

횟수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3회 던진 바 있어 8번째다.

한국프로야구가 처음 시작됐던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은 동대문구장 개막전에서 시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4·1995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그리고 1995년 4월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총 3번 공을 던졌다. 이 경기들은 모두 잠실 구장에서 열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7월 17일 대전구장 올스타전에서 시구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10우러 27일 잠실 구장 한국시리즈 3차전에 시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야구 명문으로 알려진 충암고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2021년 11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있었던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중석에서 관람했었다.

시구를 했던 역대 대통령들. 왼쪽부터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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