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 주말 '열정열차'를 타고 부산과 대구 등 TK·PK를 누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명 '윤석열의 열정열차'로 알려진 국민의힘 유세열차는, 이번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부산역을 시작으로 종착지인 대구역까지 영남지역 곳곳을 돌며 유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또한 이번 유세열차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호남을 첫 행선지로 출발했던 '윤석열의 열정열차'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등에 속한 청년보좌역 등 '청년 정치인'들이 직접 기획편성했는데, 이번 영남행 또한 그 계획의 연장선이라는 것.
펜앤드마이크가 지난 24일 저녁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미 국민의힘 청년보좌역 등이 주축이 된 청년유세단은 이날 유세열차 출발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같은 날, 윤석열 후보는 저녁8시 서울 마포구 소재 SBS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TV 생방송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맞붙는다.
이에 따라 윤석열 후보는 그 다음날인 26일부터 주말 일정으로 열정열차를 타고 거점유세에 나선다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설명.
최근 불거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이슈도 '윤석열의 열정열차'에서 해법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야권의 한 중진급 국회의원은 24일 저녁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여러가지 조건이 잘 맞는 일정인 만큼, 양당 모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아직(24일 저녁11시 기준) 주말 일정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22일 안철수 후보는 부산을 찾았는데, 그가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라는 점에서 그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안 후보가 경남 밀양 출신임을 고려하면, 그의 고향지역이 '윤석열의 열정열차'의 행선지라는 점과 함께 그 일정이 실질적 단일화 최종시한(27일)과도 맞물려 있어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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