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자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1.6.29(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자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1.6.29(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 테마가 14일 공개됐다. 이번 15일 오전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윤석열 후보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을 첫 출발지, 즉 '출정지'로 정한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15일 오전10시부터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서울역을 거쳐 KTX를 타고 대전과 대구, 부산으로  이동한다. 이같은 소식은 국민의힘 유세본부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이 14일 오전 10시30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박대출 유세본부장에 따르면,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연이어 찾는 이번 유세에 대해 '아하유세'라고 칭했다. '아하유세'라 함은, '아시아 하이웨이'의 출발점인 부산을 기점으로 삼는다는 취지로, 선진강국과 통일의 꿈을 의미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

박대출 국민의힘 유세본부장은 이날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잇는 450㎞ 고속철도 등 국토 대동맥을 관통하는 '아하유세'로, 청계광장에서의 첫 유세를 시작으로 서울역으로 이동해 대전, 동대구역, 부산으로 이동해 마지막 유세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10시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1시간 뒤인 오전 11시경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충청권 유세에 돌입한다.

이어 동대구역 광장에서 경북권 유세를, 부산 서면 거리에서 경남권 유세에 나선다. 이날 부산에서 유세 종료 시점은 오후 6시30분이다.

박대출 유세본부장은 이날 각 지역별 일정에 대해 "청계광장은 정권교체의 시발지로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면서 "대전유세는 '화합과 충청 대통령으로 행정수도 완성',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자 4차 산업혁명 도시',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는 '청년과 공정'을 뜻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의 2일차 일정으로는 호남-충청-강원 지역으로, 일명 '동서 화합 유세'이다. 3일차 일정으로는, 경기 안성·서울 종로 등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의 '수도권 유세' 일정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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