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SNS 과거 게재글 논란'의 단초가 됐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윤석열 후보는 어떤 선택을 할까.

국민의힘 중앙당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3시40분 예정됐던 노재승 위원장의 정강·정책 연설 방송을 취소했다. 바로 '당 차원에서' 취소됐다는 것.

일명 '노재승 논란'의 시작은, 과거 SNS에 게재된 그의 '5.18역사왜곡처벌특별법'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던 그의 행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문제를 삼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그런만큼 이날 오후 5시 예정된 선대위 회의에서 그가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한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노재승 위원장에 대해서는 지금 살펴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기자들이 '오늘 오후 5시 당사에서 회의를 한다는데 무슨 내용인지 대략적이라도 알 수 있겠느냐'라고 물어보자 윤석열 후보는 "제가 주재하는 회의가 아니라서, 제가 알아야할 내용을 보고받는 그런 자리"라고 답변했다. 다만, 노재승 위원장에 대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라는 짧은 답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해 펜앤드마이크가 이날 오후 노재승 위원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노재승 위원장을 직접 만나 그의 의사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