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조현민 소환 조율 예정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35)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등의 이유로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20분께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을 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조 전무의 소환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이어 18일에는 서울 마포구의 A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당시 회의를 녹음한 파일 등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