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몰이에 나선 어용방송들과 정권 홍위병들, 사냥개 역할 한 정치검사 등 부끄러워해야"

법원이 채널A 기자의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와 관련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제는 권언유착의 시간"이라고 했다.

박대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언유착’ 몰이에 나선 어용방송들과 정권 홍위병들, 사냥개 역할 한 정치검사 등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일단의 책임 있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사과하길 바란다"며 "물론 헌정 사상 두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응당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언유착 의혹은 실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니 이제는 권언유착 의혹을 밝혀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언유착 논란'이 일었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지난해 3월 신라젠 의혹 취재 과정에서 수감 중이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접촉해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 정보를 제보하면 검찰수사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취재를 요청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졌고 당시 MBC는 '검언유착' 이라를 주제로 해당 의혹을 보도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이 전 기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검언 유착’은 구체적 실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