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부담 주지 않기 위해 탈당"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탈당 의사를 밝히며 "결백을 밝히고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 김 의원이 지난 2018년 10월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자유한국당 모 의원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8년 10월 15일 경북도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북도청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여성인 이모씨(바른미래당 모 의원 비서), 김모씨(자유한국당 인턴 비서)와 술을 마셨다"고 했다.

또 "(술자리가 끝난 후) 김 의원이 술과 안주를 잔뜩 사들고 두 여성 비서관(이모씨, 김모씨)이 함께 묵는 호텔 방으로 찾아가 술자리를 이어갔다. 이모씨는 취해서 먼저 잠들었는데, 중간에 잠시 깼을 때 김 의원이 김모씨를 강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실 한 관계자는 7일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가세연의 주장을 일축하며 "김 의원에 대한 성폭행 의혹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다. 가세연과 진실게임을 벌이는 자체가 의미 없다.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세연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강간이라고 얘기하나? 이해할 수 없다"며 "오늘 오전 가세연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이야기하는 걸 들어봤는데 더 이상 나올 카드가 없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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