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시작 1달여 만에 직접 후원 성공...5명에 각 539만2474원 전달하고 '인증샷' 남겨
미래대안행동 "기부금 및 지원 사업 비리와 관련해 앞으로 어떻게 운영돼야 할 지 구체적 접근할 것"

지난달 19일부터 정의기억연대를 대신해 위안부 할머니들 직접후원 모금에 나선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사진=미래대안행동 제공)
지난달 19일부터 정의기억연대를 대신해 위안부 할머니들 직접후원 모금에 나선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사진=미래대안행동 제공)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측이 1달여 만에 정의기억연대를 대신해 모금한 돈 중 일부를 직접기부했다. 모금을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후 1달여 만이다.

여 전 위원장과 함께 행동하고 있는 ‘미래대안행동’은 22일 “나눔의 집 할머니분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그동안 모인 돈 총 9160만9317원(이자 포함) 중 2696만237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할머니들 5명에 각 539만2474원이 전달됐다. 미래대안행동 측은 여 의원의 ‘인증사진’과 함께 기부금 계좌의 입출내역도 함께 공개했다.

미래대안행동이 공개한 후원금 계좌 입출금 내역.(사진=미래대안행동 제공)
미래대안행동이 공개한 후원금 계좌 입출금 내역.(사진=미래대안행동 제공)

미래대안행동은 “나눔의 집에 계신 총 다섯 분의 할머니들에게 기부금을 전달드렸으며, 기부금 전달에 대해 적극 협조해야 할 여가부가 여러 차례 요청에도 전혀 협조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미래대안행동은 나머지 생존자 할머니분들에게도 여러분의 기부금이 모두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부금 및 지원 사업들의 비리와 관련하여 지금까지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앞으로 기부 및 지원 산업이 어떻게 운영되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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