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숙, 여가부와 정의연 저격..."뭘 믿고 국회 정보요청도 거절하며 무대응하나?"
"나눔의 집 일부 직원 협조해줘 감사...할머니 다섯 분께 이체 완료"
"할머니 개인정보 관심없어...성금 전달 협조해달라는 것"
"文정부 주류세력, 윤미향과 여성단체 주장 앵무새처럼 반복"
"나는 10원만 전달 못 드려도 심장 떨리는데...이것들 그동안 대체 얼마 썼나?"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성금 모금 과정 및 전달상의 애로점을 털어놓으며 여성가족부와 ‘정의기억연대’에 분통을 터뜨렸다. 오세라비 작가는 여 전 위원장과 함께 한국 여성운동 단체들의 방만한 예산 운영과 끝없는 탐욕을 구체적 자료를 통해 비판했다.

여 전 위원장은 18일 오전 펜앤드마이크TV가 매주 1회씩 기획 방송하고 있는 ‘에프킬러(Femi-Killer) 시리즈’에 출연해 “경기도 광주 소재 ‘나눔의 집’ 관계자들로부터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 다섯 분의 계좌번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 전 위원장이 성금을 전달하는 데 조력한 이들은 ‘나눔의 집’의 내부고발자였다. 검찰은 이들을 통해 ‘나눔의 집’이 그간 저질러온 횡령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나눔의 집’은 물론 정의연과 여가부는 여 전 위원장이 속한 미래대안행동 측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계좌번호는 개인정보라서 알려줄 수 없다”며 시종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여 전 위원장은 ‘나눔의 집’ 내부고발자 등을 통해 할머니 다섯 분의 계좌번호를 확보했으나 나머지 열두 분에 대해선 정의연과 여가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들의 개인정보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성금 전달에 협조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정의연과 여성단체에겐 위안부 할머니가 황금알 낳는 거위였던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정의연이 전화도 안 받고 사무실 문도 안 열어준다”며 “뭘 믿고 국회의 정보요청까지 거절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감독 기관인 서울시, 행안부, 여가부 모두 스크럼을 다 같이 짠 상황이라면서 “정의연은 모든 기관의 꼭대기에 있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모금을 통해 확보한 약9천500만원을 위안부 할머니 열일곱 분에게 똑같이 배분한다는 계획으로 “10원만 전달 드리지 못할 것 같아도 심장이 떨리는데 이것들은 그동안 대체 얼마를 쓴거냐”라고 개탄했다. ‘나눔의 집’ 내부고발자 등에 따르면 후원금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여 전 위원장과 오세라비 작가는 윤미향 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대표)을 정권 차원에서 일사불란하게 비호하는 점을 꼬집으며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 현 정부 주류세력들이 여성운동 단체의 주장을 거의 앵무새처럼 반복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세라비 작가는 정부기관 자료와 각종 제보 등을 추려낸 결과 전국에 성폭력상담소가 대략 310개소이며 종사 인원 약 5,322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좌파 정부에서 상담소 설립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그 숫자가 폭증했으며 상담소장의 월 실수령액은 500만원 가량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여성운동 단체가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만든 일자리들은 그야말로 거대 규모의 비즈니스”라며 “밥그릇이 달린 문제이기도 하지만 특정 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 세력이기도 해 없애기가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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