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산 작가의 펜앤투어] 편집과 조작이 만드는 가짜 세상
[김정산 작가의 펜앤투어] 편집과 조작이 만드는 가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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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두 달여, 국가 존망 위기
사회 마비, 경제 파탄, 폐업과 부도 속출
온 나라 생지옥인데 대통령 지지도 오히려 올라
언론 통한 전방위 정권 홍보 국민 판단 마비
국민 대부분 전염병 확산 신천지 때문으로 알아
의료진 사투와 피땀도 선거전략으로 가로채
강도 날뛰는데 대문 열어놓고 남 탓에 자화자찬
가짜 뉴스와 조작 뉴스, 교묘한 줄타기
이 사태 초래한 대통령 지지도 내려가야 정상
홍보와 이벤트로 만든 가짜 세상 하루빨리 벗어나야
김정산 작가
김정산 작가

서두에 분명히 밝혀두거니와 환란의 시작은 대통령과 정부였다.

중국 지도자의 방한에 정신이 팔린 그네들의 과욕과 오판이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변종 살인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지 않았고, 그렇게 국경을 넘은 바이러스는 본래의 특성에 따라 한국 사회에 안착, 착근한 뒤 일정한 속도와 규모로 연일 맹위를 떨치며 전파, 확산되고 있다. 많은 사람의 예상대로 사회는 마비되고 경제는 파탄이 났으며 국가는 존망의 위기에 서 있다.

매일이 피를 말리는 사투의 연속이다. 날벼락이 따로 없고 생지옥이 따로 없다. 거의 모든 국민이 생업이 결딴나 폐업과 퇴출, 부도의 벼랑으로 내몰린다. 이렇게 산 지가 벌써 두 달이 넘는다. 특정 지역의 상황은 몇 배 더하다. 그럼에도 세상이 이나마 유지되고 있는 건 현장에서 역병과 싸우는 의료진들의 눈물겨운 헌신 덕분이다. 그네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은 아직 살아 있다. 대통령과 정부가 망친 나라를 연일 계속되는 의료진의 헌신과 피땀으로 간신히 지켜내고 있는 셈이다. 그 지긋지긋한 세월이 벌써 두 달이 넘는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일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 대통령의 인기와 지지도가 오히려 올라간다고 한다. 이상하지 않나? 왜 이런가? 에이 설마, 물론 믿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럴 리가 없지. 세상이 이런데, 온 나라가 아비규환인데, 방방곡곡 각계각층이 전부 아수라장인데?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의 인기와 지지도는 곤두박질을 쳐야 한다. 바닥을 기어야 정상이다. 날마다 욕을 얻어먹어야 옳은 세상이다. 왜? 1만 명이 병에 걸리고 200명 가까이나 되는 무고한 사람이 죽었으니까! 사회 전체가 마비되고 천문학적인 혈세가 사라지고 국가 경제가 파탄이 나고 있으니까! 그런데도 잘못한 장본인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지지도가 더 올라간다고?

만일 그렇다면, 그게 바로 가장 명백한 반증이다. 이 사회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이 나라가 얼마나 왜곡돼 있는가! 우리 국민의 판단력이 얼마나 마비돼 있는가!

일이 여기에 이르고야 가만히 지난날을 돌아본다. 무심히 지나가면 알기 힘들다. 초집중하고 세상 돌아가는 행간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그럼 뭔가 이상한 낌새, 여론을 조작하고 조종하는 검은 그림자의 존재를 희미하게 느낄 수 있다. 나 같은 정치 무지렁이도 언제부턴가 느낀 그것, 지상파 3사 중심의 뉴스와 몇몇 종편을 보면 세상을 움직이는 검은 그림자의 실체가 거의 모든 곳에서 또렷이 아른거린다.

아마 신천지를 닦아세울 때부터 본격 시작된 것 같다. 수많은 확진자와 늘어나는 사상자는 반드시 신천지란 멍에를 씌워 보도했다. 중국도, 시진핑도, 대통령이나 정부도 아닌 바로 대구 신천지가 우리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다고 언론은 이구동성 열을 올렸다. 원성의 배설구를 찾은 국민은 대통령과 정부가 아닌 신천지에 분노했다. 신천지를 욕하고 질책했으며 신천지 교주를 거침없이 악의 원흉으로 단정했다. 신천지의 신도와 교주는 대다수 국민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하라는 ‘일상적인 활동’을 지극히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었을 뿐인데, 마치 그게 엄청난 반륜, 패륜이나 되는 것처럼 파렴치범으로 몰아갔다. 어쩌면 가장 큰 피해자일 신천지 교도들이 단번에 가장 큰 가해자로 둔갑했다. 그네들로선 실로 억울하고 환장할 일이었다.

그날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오늘날 이 사태가 신천지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언론 카르텔에 오염된 여론의 오도와 호도가 만들어낸 가장 악질적인 왜곡의 극치로 기록될 것이다.

신천지로 책임을 전가하는 데 성공한 장본인들은 계속해서 같은 수법으로 여론을 구미에 맞게 재단하기 시작했다.

마스크 쓰고 손만 잘 씻으면 괜찮다, 시쳇말로 ‘그까이 꺼’ 별거 아니라고 하던 정부가 마스크 대란이 오자 급히 말을 바꾼다. 대통령이 마스크 생산과 배급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독려한다니 이건 또 무슨 궤변인가? 마스크 쓰고 손만 잘 씻으면 괜찮다던 건 대통령의 말이 아니었던가? 여기서 대통령은 마스크 구입의 불만 여론을 비켜 가면서 마스크 생산과 배급 업무가 마치 자신의 직무가 아닌 것처럼 갑자기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 총력을 기울이라고 독려함으로써 자신은 마스크 대란과 철저히 무관하다는 점을 국민에 암시하는 전형적인 유체 이탈 화법을 사용한 것이다. 제대로 하려면 “마스크가 부족해 죄송하다, 언제까지 공급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해야 한다. 그래놓고는 돌아서서 국내 생산 마스크를 슬그머니 중국에 무상으로 보내라고 결정한다. 두 사람은 놀랍게도 동일인물이다.

비유하자면 강도가 날뛰는 판에 활짝 열어놓은 대문을 닫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주인이다. 열린 대문으로 강도가 들어와 온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주인은 이불을 뒤집어쓰면 괜찮다고 식구들한테 말한다. 식구들이 서로 이불을 차지하려고 아수라장이 되자 주인은 어서 새 이불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독려한다. 그래놓고 주인은 식구들 몰래 새로 만든 이불을 강도 집으로 보낸다. 이 정부의 이런 이중적 행태는 비일비재해서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울러 대통령이 챙기고 정부가 대응을 잘한다는 방송도 반드시 밥과 반찬처럼 따라다녔다. 마스크를 빨아서 쓰라느니, 사흘을 쓰라느니 말 같잖은 소리들은 보도하면서도 본질인 마스크 부족 문제는 슬그머니 은폐했다.

수천 명이 병에 걸리자 이번엔 다른 나라 상황을 열심히 보도하기 시작했다. 방역과 차단에 성공한 사례는 철저히 막고 감염국만 찾아 대서특필하는 식이다. 뉴스는 언제나 국민에게 말한다. “자, 봐라.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이탈리아도, 독일도, 일본도, 미국도, 가히 세계 각국이 감염되고 있다.” 뉴스는 이 초점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대만처럼 적극적인 봉쇄로 차단에 성공한 수많은 나라가 있었지만 한국의 매스컴들은 소개도 하지 않고, 그런 각도에서 보도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발 기획 보도는 진짜 얄밉고 가증스러울 정도다. 갑자기 미국이 우리나라에 지원을 요청했단다. 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전화를 걸어왔다? 얼마나 급했으면 밤에 잠도 안 자고 트럼프가 국제전화를 걸어왔을까? 용건은 한국이 워낙 잘하고 있으니까 자기네를 도와달라는 것이란다. 한데 잘 살펴보면 밤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밤이다. 그러니까 트럼프는 밤에 전화를 건 게 아니라 워싱턴 시각으로 낮이거나 아침에 전화를 건 것이다. 이따위 발표를 한 청와대 담당자에게 따지고 들면 그러겠지. 우리가 언제 미국이 밤이라고 했나?

지금 우리나라 수준이 이 모양이다. 도처에 이런 치졸하고 교묘한 수법이 난무한다. 국민을 속이지 않으면 자신들이 잘한다는 걸 증명할 수 없고, 자신들이 잘한다고 말하려니 국민을 속이는 교활한 편집술만 발달해 세계 최강 수준을 자랑한다. 조지오웰이 만든 상상의 산물 ‘빅브라더’가 오히려 허술하고 빈약할 정도다.

요즘 보도는 또 우리 의료수준과 질병 관리의 우수성을 한껏 자랑한다. 세계가 우리를 부러워한단다. 게다가 미국은 우리보다 감염자가 더 빨리 늘어난다면서 은근히 <자뻑>의 비교 우위를 즐기기도 한다. 인구가 우리보다 훨씬 많으니 감염자도 많은 건 당연한 일 아닌가?

팩트 뒤엔 반드시 왜곡이 붙고, 가짜가 붙고, 교묘한 편집술이 한국의 거의 모든 언론 체계를 장악한다. 이건 몇몇 사람이 만드는 뉴스와 언론이 아니다. 어림잡아 수백, 수천 명이 모여서 치밀한 역할 분담을 하고, 매일 철저하게 모든 언론을 장악, 통제, 재단해야 나오는 규모다. 매스컴의 유일한 자존심 언론 노조조차 침묵으로 일관한다. 그럴 정도로 이 정부가 구사하는 언론 플레이는 전방위로 막강한가?

무소불위의 권능을 지닌 가공할 편집국과 데스크가 이 정부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그곳에서 수백 명, 수천 명이 매일 샅샅이 모든 언론을 관리하고 데스킹하는 느낌을 떨칠 길 없다. 그 결과 모든 게 뒤틀리고 왜곡되는 이 심대하고 거대한 선악의 굴절, 모든 가치가 전도되는 가짜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펙트의 행간에 살짝살짝 가짜 뉴스가 들어가고, 국내외 뉴스를 짜깁기해서 판단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편집술은 가히 귀신이 울고 갈 정도다. 우리 확진자가 백 명쯤 늘어났다는 뉴스에 바로 붙여서 미국 확진자가 30만 명으로 늘어났고 전 세계 확진자는 백만이 넘었다는 보도로 전 국민의 판단력을 단숨에 마비시키는, 그러면서 교묘하게 질책과 비판을 비켜 가는 이 백만 불짜리 편집술의 정체는 무엇인가?

대통령의 인기와 지지도는 내려가야 한다. 그게 상식이고, 그래야 상식이 통하는 정상적인 사회다. 그런데도 인기가 올라가는 기현상이 나타나는 건 언론보도 때문이다. 연일 언론이 잘한다고 떠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절대다수의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가 진짜 잘한다고 믿고 있고, 그 사실이 여론조사로 나타나 인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정작 국민의 박수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사투의 현장에서 불철주야 80일을 버티고 있는 의료진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호시탐탐 그네들의 공을 가로채 자신들의 치적과 선거전략으로 이용한다. 그 수법이 능수능란하고 주도면밀하다. 거기에 동원하는 수단이 언론이다. 전 언론을 상대로 한 편집과 데스킹이다. 만일 여러분 주변에 확진자나 의료진, 대구경북 거주자나 신천지 교도, 정말 이 일로 현 정부의 행정력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한번 확인을 해보시라. 그들의 평가가 과연 어떤지를 말이다.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에서 한 채 이상 보유한 집은 모두 처분하라고 지시하고, 직원들은 그 지시를 따르기로 했다고 말하고, 이 사실을 대서특필하면 국민은 모두 그런 줄 안다. 예전 정부와는 다른 참 정의로운 자들이구나. 그런데 얼마 뒤 알아보니 집을 처분한 사람은 거의 없다. 국민만 속은 것이다. 그냥 넘어가면 그걸로 끝이지만 누가 또 따지고 들면 대통령은 다시 그 사실을 강조해 말한다. 국민은 또 생각한다. 대통령이 정말 정의롭구나. 대통령은 정의로운데 주변 사람들이 말을 잘 안 듣는구나. 하지만 정의로운 대통령이 있으니 조만간 정의로운 세상이 오겠지.

이런 게 바로 세뇌다. 사실 여부를 떠나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것, 그것을 끊임없이 방송, 보도하는 언론, 그렇게 여론은 조작되고 오염돼 간다. 작금의 이 환란을 자초한 대통령의 인기와 지지도가 오히려 올라간다는 게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다.

실상을 보라. 온 나라가 아수라장, 단 한 곳도 정상적인 데가 없다. 폐업과 부도가 속출하고 1만 명이 병에 걸리고 2백 명 가까이나 되는 무고한 생명이 죽었다. 학교도 공장도 멈추고 비행기도 배도 자동차도 발이 묶였다. 더 난감한 건 앞으로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기약조차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실상은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 울부짖는 국민이 단 한 사람도 없다. 대신 얼마를 주겠다는 얘기만 종일 떠든다. 똑같은 뉴스에 신물이 나서 채널을 돌리면 방송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트로트를 불러댄다. 신 우민화 정책인가? 마치 또 다른 80년 5월을 겪는 것 같다. 정말 피해를 보는 사람, 진짜 아픈 사람은 어디에도 안 나온다. 그러니까 국민은 고통 받는 사람들의 실상을 잘 모르고, 누군가가 만드는 가짜 세상만 보고 느낀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의 인기와 지지도가 올라간다면 그건 무조건 잘못된 세상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나? 언론이 잘못되었다. 언론을 만지는 이가 있다면 그 역시 잘못된 것이다. 잘못한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게 제대로 된 세상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을뿐더러 한발 더 나아가 되레 지지와 환호를 받는다면 그런 세상은 없애야 마땅하다. 잘잘못이 무시되고 신상필벌이 무너지면 정의는 사라진다. 정의가 사라진 곳을 우리는 지옥이라고 부른다.

전쟁 이후 이런 아수라장이 없는데 언론은 여전히 대통령 홍보에 열을 올린다. 코로나 이후 대통령이 21개국과 통화를 했으며, 세계가 한국을 향해 <러브콜>을 하고 있단다. 이게 이 나라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정부와 청와대와 언론이 뉴스를 제작, 조작, 편집, 데스킹해서 만든 이 거대한 가짜 세상에선 진실을 바로 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가뜩이나 살기 바쁜 절대다수의 국민은 일일이 뉴스의 진위를 알아보려 들지 않고, 정부가 잘하는구나, 대통령이 정의롭구나, 행정부가 바쁘게 움직이는구나, 언론이 보도하는 대로 믿게 된다. 바로 그 점을 정확히 겨냥해서 이 정부가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게 언론 편집, 언론 플레이다. <가짜 뉴스>와 교묘한 <조작 뉴스>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자화자찬 홍보 플레이! 만일 누군가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이 정부의 지난 3년간 행적을 실제로 조사해보면 모두 다 그 야비함과 부도덕함으로 점철된 <가짜 세상>에 치를 떨고 당장 반대파가 될 것이다.

이 모든 사태를 초래한 대통령과 정부는 당연히 인기가 폭락하고 지지도가 내려가야 한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게 역설적으로 이 정부가 그나마 구원받을 수 있을 길임을 명심하라. 그게 정상이다. 그래야 정상적인 나라다. 정말 정의로운 대통령과 정부라면 이 잘못된 여론의 이유와 원인을 찾아 자꾸만 왜곡되는 가짜 세상을 바로 잡아야 옳지 않을까? 내려갈 건 내려가고 올라간 건 올라가게 만드는 게 순리요, 그 순리를 지키는 게 그대들 본연의 직무가 아닌가!

이 정권이 시작될 때 나는 몇 가지 의문을 가졌다. 그중 하나는 그렇게도 말 많고 탈 많은 이벤트 전문가를 수많은 비난과 반대를 무릅쓰고 왜 굳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뽑느냐는 것이다. 그때 가졌던 의문이 이 거대한 이벤트 가짜 세상이 되고 나서 새롭게 떠오른다. 이벤트의 본질은 포퓰리즘이다.  이 정부는 이전까지는 없던 새로운 개념의 언론통제 기술과 포퓰리즘 공화국의 유지 비결을 전수받았을지 모른다. 만일 이 사태가 사전에 시뮬레이션 된 천재지변의 가상 예측 모델 중에 하나였다면 그 루틴에 따라 이미 수백 수천 명의 연인원이 동원돼 날마다 무언가를 맹렬히 하고 있을 것이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이 거대한 가짜 세상은 아닐까.

우한 폐렴보다도 대통령의 인기와 지지도가 더 올라갔다는 우리 사회의 이 참담한 <이성과 지성의 집단 마비>가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만든다. 

나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의 지지도가 바닥으로 추락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이 가짜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 말이다.

김정산(펜앤투어 대표작가) penntour@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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