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공매도 지정대상 확대, 금지기간 연장

홍남기 부총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최근 불확실성이 증가한 금융시장에 대한 대응책으로 공매도 지정대상을 확대하고 금지기간도 늘리는 공매도 대책을 1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시장안정조치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6포인트(0.42%) 오른 1962.93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1.0원 내린 달러당 1193.2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행진은 4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하루 만에 1조3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집계 사상 최대 하루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9867억원을 순매도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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