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권의 품에 안긴 노영방송 MBC' 발매...김장겸 전 MBC사장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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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11.29 12:15:14
  • 최종수정 2019.11.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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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가 장악한 대한민국 공영방송 MBC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까발려
공영방송의 언론노조는 ‘정권의 홍위병’이자 ‘나팔수’가 될 수밖에 없다
공영방송은 사회적 공기(公器)가 아니라, 인권 침해의 ‘칼’을 휘두르는 흉기로 돌변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쓴 "정권의 품에 안긴 노영방송 MBC".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쓴 "정권의 품에 안긴 노영방송 MBC".

참으로 무시무시한 책이 나왔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자신이 해임되는 과정, 문재인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과정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정권의 품’에 안긴 노영방송 MBC』(팬앤북스)란 책이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증언’이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언론노조가 장악한 대한민국 공영방송 MBC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내용이 충격적이고, 전율적이며 무시무시하다.

자신들의 뜻에 동조하지 않으면 사장이고 뭐고 없다. ‘언론노조’를 자처하는 기자·PD·엔지니어 등 언론 전문가들이 하이에나처럼 떼를 지어 물고 뜯고 사법당국에 고소·고발하여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선배·동료·후배 언론인의 인격을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뜨린다. 무법천지의 난동이 백주에, 그것도 중인환시리에 살벌하게 자행된다.

이 땅의 지식인과 지성인을 자처하는 언론인들이 노동자를 자처하면서 이런 일을 벌인다. 입으로는 “적폐청산”을 외치지만, 그들 하는 행태는 영락없는 인민재판이요, 패륜이요, 하극상이다. 그렇다면 언론노조원들은 왜,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

국민 세뇌를 위한 권력의 홍위병, 언론노조

공영방송을 장악한 언론노조원들의 생각은 권력을 장악한 좌파 정권의 생각과 동일하다. 그러한 자신들의 생각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타고 전 국민의 안방에 시시각각 파고들어 자신들과 좌파 정권의 생각을 국민의 머릿속에 들어박히도록 구조를 만든다. 이른바 세뇌다. 이런 일에 앞장서는 공영방송의 언론노조는 ‘정권의 홍위병’이자 ‘나팔수’가 될 수밖에 없다.

권력을 장악한 언론노조의 주장이 곧 법이고 원칙이다. 그들이 말하는 ‘공정 방송’에서의 ‘공정’의 의미는 더 이상 사전적 의미가 아니다. 좌파 세력에게 유리해야 ‘공정’한 것이 된다. 보수 정권 시절의 언론노조의 주장과 행동과 좌파 정권의 시절의 그것을 비교해보라. 최순실‧정유라 사건 때와는 너무 달라진, 조국 일가족 사건과 관련한 언론노조의 입장과 공영 방송의 보도 행태가 그 내용증명 아닌가.

좌파 정권과 언론노조가 합심해서 공영 방송 사장을 끌어내리는 과정을 살펴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공정’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보수우파 정권 시절엔 언론노조가 ‘낙하산 사장 반대’를 외치며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장의 임명 반대, 퇴진 운동을 벌이는 일이 다반사였다.

자신들과 코드가 맞지 않는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합동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S와 MBC 언론노조원들(사진 연합뉴스).
자신들과 코드가 맞지 않는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합동 파업을 벌이고 있는 KBS와 MBC 언론노조원들(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좌파 정권 시절에는 ‘낙하산’ 인사가 와도 퇴진 운동을 벌이는 경우는 없었다. 아니 ‘낙하산’이라고 언급하지도 않는다. MBC의 경우 김대중 정권 시절 방송사와는 아무 인연도 없는 신문기자 출신인 김중배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부장 직에 있던 최문순을 국장이나 임원을 거치지 않고 여러 단계를 건너뛰어 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언론노조는 낙하산이니, 고속 승진이니 어떤 반발도 없었고, 퇴진 운동 같은 것은 꿈또 꾸지 않았다. 이유는? 김중배·최문순 같은 인물은 정권과 사장, 언론노조가 코드가 맞아떨어지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 시절 김재철이 사장에 선임되자 언론노조는 ‘낙하산 사장 반대’를 외치며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 파업에 돌입했다. 지역사 사장이었던 김재철은 MBC 본사 출신이었고, MBC 그룹을 떠난 적도 없었다. 언론노조가 ‘낙하산’으로 규정하면 ‘낙하산’이고 ‘아니다’라고 하면 방송의 문외한인 외부 인사가 와도 낙하산이 아니다.

이러한 ‘법과 원칙’에 의거하여 방송을 장악한 언론노조원들은 정권의 편인 사장과 한몸이 되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동료·후배·선배 언론인들을 불법 해고하거나, 한직으로 밀어내거나, 고소·고발을 통해 활동의 족쇄를 채운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기 위해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인민재판이 ‘적폐청산’이란 언어로 순화된다. 이 광풍이 몰아치던 과정을 저자 김장겸은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언론노조 간부 출신이 주축이 된 신임 경영진은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수많은 직원을 해고하고, ‘정상화’라는 명목으로 파업에 불참했던 직원들을 조사했다. 과거 보도 내용을 조사한다며 직원들을 불러다가 마지막엔 전임 사장을 거론하거나 겨냥하면서 “위에서 지시하지 않았나?”하고 물어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실소를 금치 못했다. 조사 과정을 지칭해 이른바 ‘기승전(김장)겸’이라는 풍자 단어까지 나왔다고 했다.>

언론노조가 주인이 되어버린 공영방송

저자 김장겸은 민주노총에 소속된 언론노조의 실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노동조합 중에서도 대기업과 공공부문 노조는 한국을 움직이는 막강 파워 집단이고, 또 다른 권력이 됐다. 필요할 경우 종종 거친 폭력 시위도 벌인다.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대기업과 공공부문 노조의 중심에 민주노총이 있고, 산하에 언론노조가 있다. 언론노조의 중심 세력은 공영 방송사의 언론노조 각 본부다. 특히 공영 방송의 경우 권력과 마찬가지로 대기업, 공공부문 노조와 ‘초록은 동색’이 되어버렸다. 정치권력이 이들과 결탁함으로써 한국의 언론은 국회·행정부·사법부에 이어 ‘제4부’가 아니라, ‘언론노조가 제4부’인 세상으로 전락했다. 그 결과 공영방송이 사회적 공기(公器)가 아니라, 인권 침해의 ‘칼’을 휘두르는 흉기로 변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또 언론노조의 강령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 언론노조 강령 중에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기치로…’라는 내용이 정파성과 정치성을 띄고 있어 ‘공정 보도’를 주장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공정’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노조는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과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 당연히 “언론의 공정성을 주장하면서 특정 정당과 정책협약서를 체결하는 것이 맞지 않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통합진보당은 후에 헌법재판소가 위헌 정당이라고 결정해 해산된 정당이다.

자신들의 동료이자 선배였던 김장겸 사장의 구속 해임을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MBC 노조원들(사진 연합뉴스).
자신들의 동료이자 선배였던 김장겸 사장의 구속 해임을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MBC 노조원들(사진 연합뉴스).

특정 이념에 함몰된 정권과, 그에 부화뇌동한 언론인들의 결탁에 의해 오늘날 한국의 공영언론은 언론노조가 사실상 주인이 된 노영(勞營)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의 공영방송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경영진이 축출된 뒤 언론노조가 주축인 노영방송사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언론노조의 핵심 인물들이 경영진과 간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노조와 경영진이 사실상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언론노조가 경영진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고 경영진의 상위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 김장겸은 이 책에서 ‘오너’가 없는 공영(公營) 언론사는 사실상 노조가 주인으로 바뀐 과정을 다음과 같이 폭로하고 있다.

<임기가 길어봐야 3년인 사장이 수없이 스쳐 지나가면서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하부 구조를 사실상 장악했다. 지상파 각 사마다 여러 개의 노동조합이 있다 해도 언론노조가 과반 노조이거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영 언론사에서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사장이 한 두 명만 지나가고 나면 단체협약 등을 통해 노조가 인사권과 경영권을 다 틀어쥐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경우 다른 공영 언론사뿐만 아니라 ‘오너’가 있는 언론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역으로도 마찬가지다. ‘오너’를 보호를 한답시고 민영 방송사가 인사권을 내주는 단체협약을 하면 공영 방송사로 곧 바로 파도가 밀려온다. 노조가 옆 회사와 같은 수준의 단체협약을 요구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공영 방송 사장을 몰아내는 데 언론노조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권력을 견제해야 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인데도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권력의 집권을 돕기 위해, 혹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권력과 보조를 맞춘 것이다.>

저자 김장겸은 지금처럼 사실상 노조에서 사장이 배출되거나, 노조위원장 출신이 사장으로 있는 경우 노사가 맺는 단체협약이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경영진과 노조의 구분이 힘든, 사실상 노사 동일체이기 때문이다.

단체협약이 없어도 노조가 회사 측에 협약 체결을 재촉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상황을 국가 주석보다 당 서기가 권력 서열이 높은 중국을 비롯한 전체주의 국가의 체제에 비유하기도 한다. 사장은 이른바 ‘얼굴 마담’이고, 노조위원장이 실세라는 것이다.

저자 김장겸은 또 공영방송의 인사권도 노조가 쥐고 있고, 언론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인 게이트 키핑 기능도 무력화 되었다고 주장한다. 부서원들이 작성한 기사를 다듬고 고치는 일을 하는 간부의 업무를 노조원들이 시비를 걸고, 문제를 삼아 인민재판 가까운 인신공격을 가한다는 것이다.

공영방송 간부들이 노조의 공격이 무서워 게이트 키핑 기능을 포기하면 부장이나 차장의 시각은 배제된 채 일선 기자들만의 시각으로 편견과 편향이 여과 없이 보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조의 힘이 강한 회사일수록 이런 현상은 더 뚜렷하다. 노조는 ‘공정 보도를 위한 정당한 일’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단지 노조의 입장을 반영할 뿐이란 것이 저자 김장겸의 주장이다.

김장겸은 왜 이 책을 쓰게 되었을까?

저자 김장겸은 그냥 그런 평범한 기자였다. 청와대나 여당, 경제부처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을 취재하기 위해 출입한 적도 없다. 정치부에서 일할 때도 당시 야당 취재 담당만 했다. 때로 코소보나 캄보디아 등 험지에 내전 상황 등을 취재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그러다 해외 특파원으로 선발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본사로 복귀했다. 보직을 맡은 뒤로 어쩌다보니 사회부장과 정치부장을 비롯해 주요 부서장을 두루 거치게 되었다. 그리고 국장, 본부장의 단계를 밟다보니 2017년 2월, 임기 3년의 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정권 교체기에 사장직을 맡는다는 것은 눈사태가 발생한 설산을 오르는 것과 다름이 없었지만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리고 8개월 여 만에 해임됐다.

그는 이 책의 머릿말에서 “취임한 지 몇 달 안 돼 사장직에서 쫓겨나고 ‘탈탈’ 털린 것에 분노해 이 책을 쓰기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다. 쫓겨난 뒤에도 계속되는 해코지에 ‘우리나라가 과연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고 법치국가인가?’하는 허탈감이야 들었지만, 기록을 남기는 것은 그 때문만이 아니라면서 이렇게 말한다.

<“언론사라 할지라도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은 회사이기에 정권이 바뀌면 쫓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다고 여기면서 말이다. 그러나 입만 열면 민주주의 회복을 외쳐대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들이 집권하자마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과거보다 더한 짓을 하는 것은 분명히 위선이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언론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기도 하다.

수법은 교묘하다. 이른바 홍위병들을 조종하는 것이다. ‘조종’한다기보다는 ‘한 몸’이라는 표현이 더 걸맞는다.“>

저자 김장겸은 “언론노조의 위선을 벗겨내고 공영 방송과 언론의 실상, 이를 장악한 권력과 홍위병들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반복되는 여론 조작을 막기 위해서”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는 KBS·MBC 양대 공영방송이 급격한 시청률 하락과 엄청난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공영방송의 몰락은 경영진이 쫓겨나고 언론노조 간부 출신들로 채워지면서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지상파는 독과점 지위를 상실한 지 이미 오래다. 신임 경영진은 임원 경력이 없을 뿐더러 주요 보직에 대한 경험도 없고 주로 노조 활동을 하다 벼락출세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독과점 시대와는 다른 상황을 이해하고 돌파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마도 몰락으로 이끈 큰 이유일 것이라 생각된다. 또 다매체 시대에 무한 경쟁에 몰린데도 불구하고 경영적인 마인드 보다는 이념 투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근본 이유일 것이다. 공룡과 같은 몸집인 양대 공영방송의 예견된 몰락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 김장겸.
저자 김장겸.

무엇을 어떻게 해야 방송 정상화가 가능할까?

무소불위의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는 노영방송 KBS와 MBC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길은 업슨 것일까?

이 질문에 저자는 언론인은 정당에 가입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법의 정신을 살려 현직 언론인이나 방송종사자들이 정치 성향이 뚜렷한 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법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영진의 의지’라고 말한다. 방송사의 하부구조를 사실상 노조가 장악했다 하더라도 최후의 보루인 인사권과 경영권을 지키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강력하게 살아 있다면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영진이 단체협상 등에서 압박에 못 이겨 양보해서는 안 될 인사권 등의 권한을 양보하는 순간, 공정보도의 가능성도 사라진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렇게 되면 노사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모든 간부가 노조의 눈치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경영진의 의지가 곧 공정보도의 중요 척도 가운데 하나라고 그는 주장한다. 결국 ‘사람’ 즉 경영자의 의지, 굳은 결기가 노영방송을 공영방송으로 정상화하는 지름길인 셈인데, 이쯤 되면 문재인 정권이 왜 MBC에서 김장겸을 몰아내고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인물을 사장으로 선임했는지, 그 답이 명쾌하게 도출된다. 참으로 전율스러운 정권이다.

저자 김장겸은?

1961년 경남 창원시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87년 수습기자로 MBC에 입사하여 런던 특파원,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거쳤다. 2017년 2월,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지만 그 해 11월에 해임되었다.

출판사 :펜앤마이크

가격:17,000원

김용삼 대기자 dragon003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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