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시대와 맞지 않는 '중화사상', 그를 기반으로 한 '화이적 세계관'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을 극도로 '혐오'하는 경지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보기에 중국이 21세기에 '대국'에 걸맞기 위해선 먼저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한중수교 30주년인 24일에 앞서 동아일보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가 공동으로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국가별 평균 호감도는 주요국 중 꼴찌를 기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 사드(THAAD)를 한국에 배치하겠단 이야기가 나왔던 2016년 말 중국이 한국에 외교적 결례로 충분히 간주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2016년 12월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던 천하이 당시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이 국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국이 대국에 대항해서 되겠냐"며 "너희 정부가 사드 배치를 하면 단교 수준으로 엄청난 고통을 주겠다"란 발언을 했던 것. 천하이 부국장의 발언엔 중국이 한국을 동등한 외교 상대로 보기는커녕 속국으로 간주하는 듯한 관점이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