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아시아·태평양으로까지 확장하는 것에 대해 일부 회원국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아 내부 잡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단 분석이 제기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현지시각) "일부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내용의 소식을 보도했다. 본디 나토는 소련의 위협에 맞선 서방의 군사동맹으로 출발했고, 현재는 대 러시아 대응을 주된 역할로 삼고 있는데, 중국의 군사적 야심을 억제하려다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정상들과 외교 관계자들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이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만 문제가 '유럽의 일이 아니'라며 엇박자를 냈던 것에 대한 비판이자 반작용으로 풀이된다.우선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독일-중국 간 제6차 외교안보전략대화 후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어떤 시도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는 유럽에 심각한 악영향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주 3일 간 중국 방문 과정에서 '유럽 독자노선' '반미' 취지의 발언을 해 같은 서방 진영 내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한국의 일부 친야 매체에선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간자적 위치를 취해야 할 근거로 삼았지만, 그가 왜 이런 발언을 했고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찰은 보이지 않았다.가장 큰 이유는 최근 프랑스 내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즉 연금개혁 등으로 2018년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의 중국 방문에서 '유럽 독자노선'을 표명하자 끈금없이 한국의 좌파가 환호하며 그를 치켜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의 안보를 한국의 안보와 '동일시'함으로써 한국을 미·중 갈등의 격랑으로 쓸데없이 끌어들인다는 자신들의 주장에 논거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좌파의 마크롱 '과대평가'는 프랑스와는 전혀 다른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안보환경 등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일차원적 시각에서 비롯됐단 지적이다. 또한 마크롱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