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2일 외교순방 과정 중 포착된 "국회, 이 XX"라는 발언을 집중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국민의힘이 23일 맞받아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막말외교"라고 꼬집었다.그러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前 대통령 시절 '(중국 외교 순방간)혼밥 문제'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대통령이 외교 활동을 하는 중에는 그래도 서로 같이 응원하고 격려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3) 총리를 잇는 차기 총리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외무상이 확정됐다. 기시다는 미국과 동맹 강화를 선호하고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 우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밝혔다.기시다는 29일 스가의 임기 만료에 따라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전체 429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7표를 얻어 새 총재로 당선됐다. 그는 다음달 4일 임시국회의 지명 투표를 거치면 일본 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이 의회 과반을 차지해 선출은 확실한 상황이다.그는 2012년부터 201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얼굴을 맞대고 한 자리에 모였다. 공식적으로는 1년 3개월여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두 나라 관계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데에서 의견의 일치를 봤다.‘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자 중국을 방문 중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 종료 후 별도의 단독 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결코 멀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고 했고 아베 총리는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와 관련해 한·일, 한·미·일 간 연대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 집중심의 자리에서 잇따른 인사 실책에 대해 사죄했다.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이 자리에서 한 주 사이에 두 명의 장관이 연달아 사퇴한 것을 두고 일본의 야당 의원들이 아베 총리의 인사 실책을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제가 임명한 장관들이 불과 한 주 동안 연이어 사임하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임명한 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죄했다.일본 국민민주당의 와타나베 슈 중의원 의원은 “처음부터 억지로 한 조각(組閣, 내
G20국회의장회의 참석차 방일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5일 징용공 문제 해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가운데 일본 측은 이를 ‘문희상 해결안’이라 명명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문 의장은 5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교에서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 문재인-아베 선언을 기대합니다(부제: 진정한 신뢰, 창의적 해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복원)”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강연을 통해 문 의장은 징용공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한일 양국의 책임 있는 기업들과 그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고 여기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일 태국 방콕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이 11분간 이어진 약식 회담와 관련해 양국 간 시각차가 극명히 갈렸다.당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약식 회담 사후 서면브리핑에서 “(한일)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회담 분위기가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때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청와대는 전했다.반면 일본 측 반응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