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40시간 이상 '풀타임'으로 일하는 전일제 취업자를 기준으로 한 고용률이 2년 연속 50%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공표하는 일반 고용률이 전일제 환산(FTE·full-time equivalent) 고용률을 추월하는 현상도 나타났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청년층과 고령층의 단시간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전 통계청장)이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전일제 환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F
지출을 줄이려 해도 하기 어려운 밥상물가와 교통 물가가 크게 올랐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2011년(4.0%)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였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교통(6.3%),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5.9%), 음식 및 숙박(2.7%) 등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전체 상승률을 상회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는 '밥상물가'로도 불리는데 교통 물가와 더불어 각각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그리고 휘발유·경유·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취업자 10명 중 1명은 정부·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공공부문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6만개 넘게 늘었는데 특히 50∼6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공공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76만6천개로 전년보다 16만4천개(6.3%) 증가했다.공공부문 일자리 증가 폭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래 가장 컸다.이 가운데 일반정부 일자리(237만5천개)가 15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작성하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수 내림세는 향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OECD는 캐나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몇몇 주요 국가의 경기선행지수가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충격 이후 강하게 반등했던 주요국의 경제 성장세가 머지않아 수그러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20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1.2로 작년 11월(101.3)보다 0.09% 하락했다.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는 2020년 5월(9
빠른 고령화 속도와 노인빈곤 문제, 국민연금 고갈 우려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이 하루빨리 연금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통계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40.4%로 집계돼 조사대상 OECD 37개국 중 1위였다고 밝혔다.이는 주요 5개국(G5) 평균인 14.4%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미국(23.0%), 일본(20.0%), 영국(15.5%), 독일(9.1%), 프랑스(4.4%) 등의 순이었
통계청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2천727만3천명이며 이는 전년 대비 36만9천명 증가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심화됐던 2020년에 대한 기저효과, 그리고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통계청은 12일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취업자가 7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가 처음 불어닥친 2020년 연간 취업자는 21만8천명 급감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127만6천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폭 감소였다. 코로나19 2년차
한국의 청년들을 좌절하고 절망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일자리와 주택마련이다. 이 가운데 우선 일자리문제가 심각하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 해 11월말 기준으로 15-29세 까지 청년들의 단순실업률은 5.5% 이지만 확장실업률은 19.6%다. 15-29세 까지 청년들 870만 명 중 171만 명이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그냥 쉬고 있는 청년만 41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어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30-39세 까지의 조금 나이든 청년 694만 명의 실업률도 단순실업률이 2.8% 실업자가 15만 명
지난해 3분기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한 자영업자 가구의 사업소득이 코로나19 확산 첫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소득으로는 가계지출을 감당하지 못해 정부 지원과 기타 근로소득으로 겨우 연명하는 것이다.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1인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월평균 사업소득은 270만1천958원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과 비교해도 소득이 줄어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영세한 1인 자영업자 가구에
서울의 결혼 건수가 최근 20년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출생아 수는 64% 감소했다. 올해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 감소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16일 통계청의 인구 동향조사를 참고해 만든 '2000∼2020년 인구동향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 시민의 결혼 건수는 1년 전보다 7.3%(3천515건) 감소한 4만4천746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20년 내 최저치 기록이다. 20년 전인 2000년에는 7만8천745건이었다. 지난해 기록에 견주면 결혼 건수가 무려 43.2%(3
문재인 정부 내내 지속됐던 집값 상승은 임기 마지막해인 내년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4일 내년도 주택 매매가격이 연간 2.5%, 전세가격은 3.5% 오를 것이라 추정했다.주산연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경제성장률, 금리 등 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전망모형을 통해 내년 주택가격을 예측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올해보다 상승률은 낮아지겠지만 누적된 공급부족과 경기회복으로 인천·대구 등 일부 공급과잉지역과 단기 급등
졸업 후 첫 일자리가 1년 이하의 계약직인 청년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활동 등에 제약이 생기면서 지난해 결혼과 출산은 2019년보다 10%가량 감소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1'에 따르면 청년들이 졸업한 후 갖게 되는 첫 일자리의 질이 하락해 1년 이하 계약직 비율이 올해 47.1%로 2019년과 2020년의 각각 41.9%에 비해 큰 폭(5.2%포인트)으로 증가했다.이는 조사연도 기준으로 최근 3년 사이 학교를 졸업한 30세 미만 청년 가운데 졸
지난해 일자리가 1년 전보다 71만개 늘었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 전체 청년층 일자리는 전년 대비 8만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472만개로 1년 전보다 71만개(2.9%) 증가했다.전체 일자리 가운데 임금 근로 일자리는 2천23만개(81.8%), 비임금 근로 일자리는 449만개(18.2%)였다. 지속 일자리는 1천865만개(75.4%),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더 높이 치솟으면서 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9.4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고 2일 발표했다.이는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최고치다.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것도 2012년 1월(3.3%)과 2월(3.0%) 이후 처음이다.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2.3%), 5월(2.6%), 6월(2.4%), 7월(2.6%), 8월(2.6%), 9월(2.5%) 등으로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가 사회경제체계의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협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서형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인구변화의 구조적 위험과 대응전략'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서 부위원장은 "현재 저출산·고령화의 속도와 강도는 우리 사회경제시스템의 존립 가능성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와 공동 해결을 위한 사회협약이 필요하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나란히 줄었다. 통계청은 10월 전(全)산업생산이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도 아직 경기 회복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이었다. 전월 대비 1.9% 감소이며 지난해 4월(-2.0%) 이후 최대폭 감소이다.7월과 8월 각각 0.7%, 0.1% 감소했던 전산업생산은 9월 1.1%로 반등했다. 하지만 10월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내려앉았다. 업종별로 보면 3.0%
올해 2분기 일자리가 68만개 이상 늘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늘었고 30대 일자리만 줄었다.25일 통계청의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957만7천개였다. 전년 동기 대비 68만1천개(3.6%) 증가했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일자리만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다.60대 이상 일자리는 39만2천개(15.4%) 늘어 전 연령대 가운데 최대폭의 증가였다.뒤를 이은 50대 일자리는 17만3천개(4.1%) 늘었다. 이외로 40대 일자리는 5만5천개(1.2%), 2
MZ세대(2030세대) 인구집단이 세종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빠르게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청년세대가 서울에서 밀려나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2일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20~39세 청년 인구는 1천409만4천명에서 1천343만1천명으로 4.7%(66만2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인구가 5천182만6천명에서 5천166만2천명으로 0.32%(16만4천명) 감소한 것에 비해 20
2030세대 인구 감소가 전체 인구의 감소 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노령 인구는 크게 늘었다.22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통계·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030세대(20∼39세)는 2018년 1천409만4천명에서 올해 1천343만1천명으로 4.7%(66만2천명) 줄었다.국내 총인구는 5천182만6천명에서 5천166만2천명으로 0.32%(16만4천명) 줄었다. 국내 총인구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7.2%에서 올해 26.0%로 1.2%포인트 줄었다. 리더스인덱스는 2030
지원금 지급으로 올해 3분기(7∼9월) 가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지만, 평균소비성향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소비성향은 가구 소득에서 세금, 연금기여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얼마를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데 썼는지 보여주는 지표다.일시적으로는 소득이 늘었지만, 미래 소비 여건까지 확실히 개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제주체들이 소비를 자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1일 통계청의 2021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문재인 정부가 5년 가까이 대책 발표를 남발하며 불에 기름을 끼얹은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그리고 유주택자 가운데서도 어느 지역에 부동산을 매입했느냐에 따라 천양지차의 자산 격차가 발생했다. 청년층 취업난의 심화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자리 격차 역시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지난해 232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6천명 증가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급등에도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