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전 발전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원전 발전 비중이 탈원전 정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14일 한전에 따르면 작년 1∼12월 원전 발전량은 17만6천54GWh(기가와트시)로 전년(15만8천15GWh) 대비 11.4% 증가했다.원전 발전량이 17만GWh를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으로, 2015년에 기록한 기존 최대치(16만4천762GWh)보다도 1만GWh 이상 많았다.지난해 전체 발전량(59만4천392GWh)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로 2016년(30.0%) 이후 최고였다.원전 발전 비중은 2014∼2016년 3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선순위 보증금 정보나 세금 체납 정보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14일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세입자가 되려는 사람이 자신보다 먼저 보증금을 받게 될 선순위보증금 등 임대차 정보를 집주인에게 요청할 수 있는 '정보 확인권'을 신설했다. 이 경우 집주인이 의무적으로 정보 제공에 동의하도록 했다.현행법상으론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정보 제공 동의를 요구할 수 있는지가 불분명하고, 요구하더라도 집주인이
여야는 14일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에 합의했다.여성가족부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양당 원내대표 간 협의로 결정하기로 했다.여야 '3+3 정책 협의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대선 공약이자 대국민 약속이었기에 (여가부) 폐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데,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 동의를 안 했다"며 "이 부분은 향후 우주청 신설과 함께 원내대표님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계속된 비협조로 유엔에서 낮은 수준의 대북 대처마저 실패하고 있다.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실무 수준 협상에서 2개 이사국이 관여를 거부해 의장성명은 추진될 수 없었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와 더불어 불안정을 야기하고 위협적인 수사에 안보리가 침묵을 지키는 것은 끔찍하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제403회 임시국회가 개회됨에 따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가운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의 연설을 "시종일관 남탓"이라고 맞받아쳐 눈길이 쏠리고 있다.결국 이날 국민의힘 대표연설과 전날 민주당의 대표연설 모두 서로를 향한 '남탓 비판'이 된 셈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대표연설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시종일관 남탓과 무대책으로 일관했다"라고 꼬집었다.특히 박 원내대표는
시중은행들이 연간 1조원 이상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치권에서 은행들의 '돈 잔치'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향후 은행들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성과급은 2021년 1조70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NH농협은행 상·하반기 성과급과 KB국민은행·하나은행의 하반기 성과급(미확정)을 제외하고도 지난해
대통령실은 14일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단 의혹과 관련해 "계좌가 활용됐다고 해서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이 판결문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정치공세용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공지문에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수십 명을 강도 높게 조사했으나 김건희 여사와 주 가조작 관련 연락을 주고받거나 공모했다고 진술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북한은 14일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위의 강위력한 총대만이 인민의 운명, 후대들의 번영을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행성의 모든 악과 불의의 세력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릴 수 있는 절대적 힘을 비축한 최강의 실체, 그 어떤 강적과도 정면승부를 낼 수 있는 무적강군의 기상을 다시 한 번 온 세계에 명백히 각인시킨 의의 깊은 계기”라고 자찬했다. 김정은이 ‘백두혈통과 미래세대의 상징’인 딸 주애를 데리고 군사시설을 다섯 차례나 공식 방문한 것처럼 핵미사일이 김정은 일가와 북한의 후
팟캐스트로 방송된 2017년 10월 13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시작하여, 전국에 유행어처럼 번져나간 “다스는 누구 겁니까?”가 있었다. (주)다스는 이명박의 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의 이름으로 설립되었지만,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는 가정 하에 좌파 미디어가 만들어낸 가장 정치적인 유행어 중의 하나였다.결과적으로 2017년부터 다스의 실소유주를 확인하는 법정 투쟁이 시작되었고, 그로부터 4년여 후인 2020년 10월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이라는 판결이 확정되었다. 팟캐스트 방송으로 시작한 유행어 “다스는 누구 겁니까?”는 대한민
‘경제는 일류, 정치는 삼류’라고 대한민국은 스스로를 비하해 왔다. 하지만 법치가 살아있으면 아직 희망은 있다고 내심 위로했다. 이제 그 희망마저도 사그라지고 있다. 며칠 전 곽상도, 윤미향 1심 재판 판결이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기 때문이다.수천만이 어울려 사는 현대 민주국가에서 사법정의는 결코 흔들려서는 안될 근본 원칙이다. 사법정의가 허물어질 경우, 질서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 심판이 공정하지 못할 경우, 관중들은 이성을 잃은 훌리건으로 변할 수 있다. 누구는 법의 비호 아래 난방비 걱정 없이 수십억을 챙기는데, 누구에게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제403회 임시국회를 맞이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의 이번 연설의 핵심은 모두 '민주당'과 '민주주의', '내로남불'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여당대표로 나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의 이번 연설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뜻하는 '민주당'이 무려 32번 거론됐으며, '민주주의'와 '내로남불'이라는 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악성 댓글을 단 작성자를 직접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26일 명예훼손 혐의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누리꾼 A씨를 고소했다.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 대형 커뮤니티에서 최 회장과 관련한 비방글을 수십 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사이버 수사를 통해 지난 9일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어 지난 13일 관련 규정에 따라 사건을 A씨 주거지가 있는 부산의 한 경찰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과거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 속 키맨인 '재경총괄본부장(前)'이 지난 13일 저녁 검찰에 구속됐다.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수원지법(영장전담 판사 김경록)은 이날 저녁 11시20분경 김 전 본부장에 대해 자본시장법·외국환거래법 위반, 회사 자금 횡령 및 비상장 회사에 대한 부당지원 등 배임 혐의 등에 따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매제이면서 조직 내 직책상 '금고지기'로 불리던 그는 지난 11일 국내로 송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천하람 후보가 제안한 '부정선거 토론'과 관련해 "반드시 공중파 생방송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왜곡이나 편집이 없다"고 밝혔다.13일 황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하람 후보가 부정선거에 대해 토론하자고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천 후보는 황 후보를 향해 각자 지정하는 2개의 채널에서 2차례에 걸친 '부정선거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공중파 생방송'을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그러나 공중파 생방송을 고집하는 이유로 왜곡과 편집에 대한 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검사 기피 신청’을 허용하는 나라로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언급했으나 실제로는 오스트리아였다며, 이를 두고 “(나라) 이름을 헷갈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13이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러나 이것은 본질과 다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남국 의원, 해외입법 사례를 잘못 파악하고 법안 발의...부끄러움과 사과가 선행돼야하지만 이마저 지난 9일 법무부의 공지에 따르면,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