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내려진 정부의 영업 제한 조치에 반발해 도심에서 차량 시위를 주도한 자영업자단체 대표를 검찰이 약식 기소했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에 대해 지난달 29일 법원에 벌금 50만원의 약식 명령을 청구했다. 이는 정식 재판을 청구하는 대신 서면 심리를 통해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다.김 씨는 지난해 7월 정부의 영업 제한 조치에 항의하며 서울 도심에서 차량 수백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운영위원장 최철호 KBS PD)은 18일 KBS 9시뉴스를 금주의 주간 문제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민감시단은 5월8일부터 14일까지 정부 및 지자체가 투자한 KBS,MBC,연합뉴스,YTN,TBS 5개 공영방송의 TV․RADIO를 대상으로 25개 단체가 참여해 프로그램을 분석했다고 밝혔다.국민감시단은 KBS 9시뉴스를 문제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이유와 관련,KBS 9시뉴스는 대통령실 이전과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보도에서 공정성, 형평성, 객관성을 현저히 위반. 선거방송심의 특별 규정 4조 정치적 중립 위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도중 지역순회 일정을 소화하며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 왜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라고 발언해 전두환 옹호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배울 점이 있다는 얘기"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새 정부 1기 내각 인선에서 국무총리부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이르기까지 모조리 정통 경제 관료들로만 채웠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국무회의장에서 첫 수석비서관 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렸다. 방역당국은 내주 일상회복의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복지부 제2차관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코로나19 첫 중대본 회의를 이끈 것이다.이 총괄조정관은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3만8천여명으로 7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당정은 11일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6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33조원+α로 1차 추경과 합치면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모든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액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370만명에게 최소 600만원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에서 그 부분은 수용했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최소 600만원이기 때문에 업종별로 600만원에서 플러스 알파(+α)가 있을 것"이라고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다만 일자리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고령층의 직접 일자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0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천명 늘었다. 4월 기준으로 2000년(104만9천명) 이후 2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증가 폭은 취업자 수가 100만명 넘게 늘었던 올해 1월(113만5천명), 2월(103만7천명)보다는 작지만, 3월(83만1천명)
김부겸 국무총리가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일컫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법안 통과로 공동체 전체가 무너질 것처럼 말하는 세력들이 많지만 본인의 오랜 경험상 그렇게까지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취지다.김 총리는 3일 세종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검찰 개혁안 때문에 마치 무슨 공동체 전체가 부서질 것처럼 하는데 저는 워낙 젊을 때부터 검찰에 가서 많이 수사받아보고 얻어 맞아봤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며 "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20개국(G20)의 국가총부채 비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한국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임동원 연구위원은 국제결제은행(BIS)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G20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총부채(가계부채+기업부채+정부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임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 총부채 비율은 266.3%로, G20 평균(267.7%)보다 1.4%포인트(p) 낮았다.하지만 이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물가가 치솟고 저성장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민간 투자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나라 안팎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엄중한 시기에 우리나라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하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가속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도시가스 요금이 한달 만에 또다시 인상된다. 구체적으로 가구당 평균 월 2천450원을 더 내야 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8.4~9.4%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상은 이미 지난해 예고됐던 것이다.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올라 원료비가 급등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억누르면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불어났기 때문이다.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부분으로, 가스공사 미수금은 이미 지난해 말 1조8천억원에 달했다. 이
실외 마스크 해제를 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와 엇박자를 내던 정부가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남은 핵심 방역지침인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해서 정부가 인수위의 입장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인수위 의견을 받아들이면, 당초보다 2주 이후에나 실외 마스크 해제될 듯 정부는 오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방역당국이 인수위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실외 마스크 해제는 당초 계획보다 2주 정도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손
육영수 여사의 격조 높은 패션 아우라때는 1974년 8월15일 광복절이었다. 육영수 여사가 갑작스레 서거한 날의 충격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필자는 가족들이 모여 TV로 광복절 기념식을 시청하고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1963∼1979년 재임)이 경축사를 하던 중이었다. 그때 탕 탕 탕 소리가 몇 차례 났었고, 의자에 앉아있던 육 여사의 고개가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졌다. 당시 컬러TV 방송이 도입되기 전인 흑백TV 시절로, 육 여사의 피격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되었다. 범인 문세광의 총에 피격된 그 순간, 흑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시도하게 될 다양한 정책 변화 중 '기초연금 확대'를 두고 찬반양론이 벌어지고 있다.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년층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역대 정부는 지급액을 꾸준히 늘려왔다.최초의 제도는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기초노령연금제도이다. 소득 하위 70%노년층에게 월 최대 9만4000원을 지급했다.박근혜 정부는 대선공약이었던 '소득 하위 70% 노년층에 대한 기초연금 월 20만원 지급'을 2014년부터 실행했다. 문재인 정부는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로 빚을 진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금융구조안을 검토한다.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코로나 손실보상 종합 패키지에 포함될 금융 지원책에 '소상공인 긴급금융구조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홍 부대변인은 "긴급금융구조안 기본 방향은 차주의 금리부담은 낮추고 상환 일정은 늘리고 과잉부채를 감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아울러 금리 상승기 전환에 따라 금리 리스크에 노출된 비은행권 대출 차주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
한국은행이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석 달 만의 인상이다. 한은 총재 공석 속에 이뤄진 금리 인상 결정이다.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임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이창용 총재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린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많았지만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만큼 치솟는 물가와 예상되는 미국의 긴축 행보에 대한 대책이 시급했다는 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중산층, 자영업자를 어떻게 튼튼하게, 인구의 많은 부분이 중산층으로서 탄탄하게 우리 경제 사회에 허리가 되도록 만드느냐 하는 게 국가 정부의 모든 정책에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가 경제 사회의 허리가 되는 전통시장에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과거와 같이 유복한 그런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저는 그게 정부에 최대 타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과거에는 어머니가 시장에서 가게를 하나 했으면 자식
더불어민주당이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강행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저항도 본격화되고 있다.‘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국민행동’과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동반연)’ 등 동성애 반대 시민단체들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강행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더불어민주당을 강력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두 명의 목사와 시민이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삭발을 했다. 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하는 길에 재정건전성을 거듭 강조하며 차입 대신 지출 구조조정을 주장하자, 막대한 추경 예산을 예고해왔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한 후보자가 재정에 대해 염려하는 입장으로 윤 당선인과 추경에 대해 불일치하는 것 같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의견 불일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해당 관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한국이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WSJ은 “아시아국가들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빚어진 불가피한 조치라기보다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모니카 간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는 “한국은 성인의 백신 접종률(96%)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공중보건 체계에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하자는데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문제와 임대차3법, 집무실 이전 등에 대해선 대립각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추경에 양당이 공감했다고 민주당 진성준·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에서 약간 이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다"며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양당이 공감했고 신속하고 온전히 보상되게 하자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이어 "추경 규모는 인수위에서도 작업을 하고 있으니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