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 창간 하루 전인 1일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했던 공산주의자 ‘김원봉-여운형’이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 마련된 ‘대한민국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다는 독자의 제보를 받았다. '설마 그럴리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확인취재가 우선이었다. 당장 녹사평역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휴일 아침 역사는 한가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로 향하는 길에 문제의 작품이 버젓이 전시돼 있었다. 안중근, 윤봉길, 김구, 안창호, 유관순, 이회영, 여운형, 윤세주, 김원봉, 신채호 등 총 10명의 독립운동가의 그림이 줄지
새로운 역사교과서의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집필기준 마련이 놀라울 정도의 무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국정교과서가 개발 단계서부터 온갖 비난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무관심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새로운 집필기준이 근현대사 서술을 대폭 수정했기 때문이다.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내용들이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이 적시한 ‘자유민주’라는 용어를 삭제하고,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대체했다. 또 이전 집필기준이 ‘유독 경제성장을 강조했다’는 이유로 경제 성장에 대한 서술 비중을 줄이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