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가 시작되자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중국 해관총서(세관)는 24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을 기해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달 7일 후쿠시마 원전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적시에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엔 일본산 수산물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앞으로 30여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 시작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는데 지난 수년간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로지 과학과 국제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전문)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문국민 여러분, 오늘 오후 1시 일본 측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는데 지난 수년간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오로지 과학과 국제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일본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을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 역대 정부의 일관된 목표이자 원칙이었습니다.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일본정부와 장기간 치열한 협상을 통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저장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24일 오후 1시3분쯤부터 방류하기 시작했다.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약 2개월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반란을 일으킬 정도로 기세등등했던 인물의 사고사에 충격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23일(현지시각) 외신들에 의하면 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전했다. 쿠젠키노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북한이 24일 새벽 3시50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미상의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힌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추락 기체를 확보하기 위한 탐색·인양작전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이날 만난 기자들에게 해당 소식을 알렸다. 합참 소식통은 "지금 함정과 항공기가 탐색 및 인양작전을 실시중"이라며 "지난번처럼 부유물인지는 확인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일단 (발사체의 낙하지점이)식별되어야 (작전이)시작되기 때문에 현재는 해상 수색 중인 상황"
북한이 24일 새벽 3시50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미상의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힌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먼저 합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이는 사실상 탄도미사일 발사행위로 풀이되는 상황.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통해 NSC 논의 결과를 보
북한의 2차 위성 발사가 실패했다.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85일 만의 재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앞서 북한은 24일 0시부터 오는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 일본 정부에 통보했었다.그런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오전 6시 15분 '제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발생'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2차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했다.중앙통신은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다"면서도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보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미연합사령부(CFC)의 전시지휘소(CP TANGO)를 찾아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과 한미 장병들의 실전적 연습·훈련과 확고한 정신무장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고 밝혔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연합사 전시지휘소를 찾아 한미 장병들에게 "북한의 핵·미사일은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며 사이버전·심리전 등 북한의 도발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알렸다.한미연합훈련 3일차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위성발사 통보와 관련,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국 및 일본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 통보와 관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어떤 발사도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우주발사체(SLV)도 포함된다"고 답했다.이어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것과 같거나 호환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인공위성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를 다시 1년 연장했다.미국 국무부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공지했다.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국무부는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성공하면 모든 수입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는 재임 기간 일방적인 보호무역정책으로 여러 나라와 갈등을 빚었다. 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저녁 뉴저지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으로 경제 참모들을 불러 2024년 대선에서 경제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미국이 수입하는 사실상 모든 제품에 "보편적 기본 관세"(universal baseline tariff)를 부과하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정찰기 RC-135V(리벳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했다. 또 서해상에 이지스 구축함이 배치됐다. 앞서 북한은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22일 복수의 민간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륙한 RC-135V는 경기도 남양주 상공에서 서해 쪽으로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다.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V는 첨단 전자센서로 수백㎞ 밖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 등을 실시간 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하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가 확실히 확산됐다"고 말했다.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루어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민들의 풍평(소문)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각)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각 안보체제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 원자력 협정에 관한 개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눈길이 모아진다.바로 조태용 국가안보실 실장이 지난 21일 직접 TV조선 뉴스9에 나와 이를 언급한 것. 한마디로, 한미일 정상회담의 주체 중 하나인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라늄에 관한 평화적 이용(저농축·재처리)에 관련한 발언이 나온 것이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1일 TV조선을 통해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원자력 협정을 맺어 (우라늄)농축이나 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일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모스크바의 주요 공항들이 폐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타스 통신은 항공관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브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등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세 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한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브누코보와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공항 상공이 폐쇄됐다. 도착 항공편은 받지 않고 있으며 출발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타스통신은 이어 셰레메티예보와 도모데도보 공항은 다시 항공편을 받고 있으나 브누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각) 자국민에게 즉각 벨라루스를 떠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몇 안되는 맹방인 벨라루스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들과의 접경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단 분석이다.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The Hill)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주재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벨라루스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은 즉각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벨라루스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조정했다고도 더힐은 전했다. 4단계는
북한이 지난 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반도에서 핵전쟁 도발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라 규정하고,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는 핵전쟁 도발을 실행하기 위한 연습이라 22일 비난했다.북한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불안한 속내를 내비치는 모양새다.조선중앙통신사는 이날 낸 '우리 공화국 무력은 자비를 모른다'는 논평에서 "조선반도에 사상 초유의 열핵대전이 각일각 현실로 다가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한미연합연습에 미국의 핵전략 자산이 올 것이라면서
북한이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일본 정부가 22일 밝혔다.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 당국이 22일 새벽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해상 위험 구역을 3곳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왔다.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측 황해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인 것으로 전해졌다.해상보안청은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교도통신은 북한의 이번 통보는 지난 5월 발사에 실패한 군사 정찰 위성의 재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의 성지인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초대형 옥외 전광판이 설치된다.22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작업 완료를 목표로 광장 양옆에 366인치 전광판 2개, 안쪽에 260인치 전광판 2개 등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은 자사의 로고가 박힌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해 상당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산 전광판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그동안 광장에는 2007년 설치됐던 일본 파나소닉 전광판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탈리아 바로크 건축가 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