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군 복무 중 가혹행위를 당하다 끝내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故조모 상병의 유족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남긴 것으로 3일 알려져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3일 법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동훈 장관은 26년 전 육군에서 복무하던 중 사망한 조 상병의 유족인 그의 동생에게 "형님 같은 분들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손편지를 지난달 중순경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편지를 통해 한 장관은 "그런 마음으로 국가배상법 (개정안을)냈고 반드시 통과되도록 할 겁니다"라면서 "이건 (누구든)반대할 수 없습니다. 누구든.
서울시는 최근 '바가지 요금' 논란에 휩싸인 종로구 광장시장의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종로구, 상인회, 먹거리 노점 상우회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메뉴판 가격 옆에 정량을 표시하는 '정량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용물을 줄이거나 지나치게 부실한 구성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빈대떡 등 광장시장의 대표 먹거리는 얼만큼 제공되는지 알 수 있게 상점 앞에 모형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가격 인상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와 종로구가 참여하는 ‘사전가격협의체’에서 인상 시기와 인상
서울시가 낮이 아닌 심야에도 자율주행버스를 오는 4일부터 운행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심야 이동 수요가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8㎞를 오후 11시30분∼다음 날 오전 5시10분 운행한다. 늦은 귀갓길·이른 출근길의 직장인 뿐 아니라 생업을 위해 심야에 도매시장 등을 찾는 영세상인들의 심야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운행하며 노선번호는 '심야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 2023' (AGF 2023)가 성황리에 개막했다.인파로 가득 찬 킨텍스 내부는 영하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부스 사이 통로에서는 '주술회전' '원피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원신' 등 다양한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펼친 코스어들은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행사장 주요 부스에서는 줄이 겹겹이 늘어선 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특히, 대원미디어그룹 연합 브랜드관은 올해 AGF에서 가장 눈에 띄었는데, 대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도리어 신고자를 폭행한 사건에서 법원이 해당 경찰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형사17단독 이용관 판사(연수원 36기)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지난 10월11일 부산 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소속 경찰공무원 경위 배성열 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2023고단1553).배 씨는 지난해 6월 부산역 맞은편 텍사스 거리에 소재한 모(某) 주점 앞에서 부산 동구 주민 장 모 씨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장 씨는 지난 2020년 7월 부산 동구 소재 주(駐)부산 일본총영사관 인근
우파 지식인들이 내년 총선에서 우파진영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자는 결의를 다졌다.이인호 서울대명예교수,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우파진영 인사들은 지난 11월25일 오후 3시 변호사회관에서 자유수호포럼(상임대표 : 구상진 헌변명예회장)과 자유민주통일교육연합(자교련, 석희태 대표) 주도 아래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우파진영의 원로및 지식인들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우파진영이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전국적 소요 등 내전적 상황으로 가는 것을 직시하며, 이번 총선이야말
지난 30일, 서울대학교 에브리타임(대학생들이 자신의 대학교를 인증하고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는 '현재 그 기사 의문점'이라며 경향신문의 보도를 정면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의 작성자는 경향신문의 보도에 상당한 의문점이 있으며, 애초에 이번 사안은 그림을 그린 사람이 '여자'여서가 아니라 남성을 혐오하는 '남혐' 표현을 사용해서 논란이 된 것이라며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강조했다. 즉, 이번 사태에 대한 논점을 흐리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된다.작성자 A씨는 "정말 그림을
유튜버 지식백과 김성회 씨가 이번 뿌리 스튜디오의 작업물로부터 시작된 '남혐' 논란에 대해 "우연으로만 치고 넘어가기엔 많아도 너무 많다"라며 "애니메이션 작업자의 트위터를 보니, 비로소 사람들은 그 손모양들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확신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30일 김성회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재하며 "즉 인게임 동영상 및 프로모션 비디오들을 외주 제작해 온 스튜디오 뿌리라는 한 애니 영상 제작자가 있다. 근데 여기서 납품한 게임 영상들 구석구석에 은밀히 숨겨진 그 손모양들이 수도 없이 발견됐다"라고 말했다.이
게임 업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이슈들에 대해 항상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공감해주는 것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 'G지식백과' 김성회 씨가, 지난 28일 넥슨 본사 앞에서 일러스트 작가들의 '남혐' 논란에 대한 넥슨의 대처를 규탄하는 여성단체의 집회 에피소드를 설명하며, '여성신문'의 기사에 대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타 언론사 기자들의 증언을 빌리며 전면 반박했다.30일 김성회 씨는 "2023년 11월 28일 넥슨 본사 앞에서 여성단체의 집회가 있었다.저는 그저 수많은 기자들 방송국 카메라 뒤에서 발언 내용 그냥 얌전히 촬영만 하고
대한불교조계종이 경기 안성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전직 총무원장 자승스님에 대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승스님은 숨지기 직전 교계 언론들과의 간담회에서 향후 10년 계획을 밝히며 이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했다.우봉스님은 전날 오후 6시 50분 경기 안성시 소재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
수사당국이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69)의 석연찮은 입적 경위를 놓고 타살 여부 규명에 나섰다. 경찰 뿐 아니라 국가정보원도 요원들을 현장으로 급파했다.30일 수사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과 국정원은 자승스님의 사망 원인과 과정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승스님은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 화재로 숨졌다. 앞선 보도에선 불이 날 당시 요사채에 자승스님을 포함해 4명이 함께 있었다고 했지만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며, 자승스님께
전두환 전 대통령 유족들이 유해를 파주 장산리에 안장키로 한 가운데 11개 파주 시민사회단체가 30일 파주시청 앞에서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등 신군부가 주도한 군사 반란 배경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전 전 대통령 유족들은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휴전선과 가까운 파주 장산리에 안장하는 것을 추진해 왔다. 전 전 대통령 유해는 현재 유골함에 담겨 약 2년째 서울
기상청은 30일 오전 04시 55분 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경주시 무문무대왕면:위도:35.79 N, 경도:129.42 E)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12 km이며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목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예보됐다.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인 29일(-7∼4도)보다 1∼3도 더 낮겠으며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의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예상된다.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보됐다.오전 6시 현재 서울 경복궁 일대 기온은 -8도 이며 바람이 시속 4m로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14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으나 제주도와 전라권 서부에는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에는 밤부터 가끔 눈 또는 비
인터넷 언론 ‘서울의 소리’의 대표 백은종 씨가 또다시 모욕 혐의로 벌금형에 처해졌다.30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6일 백 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약식 명령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백 씨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 일장기를 들고 방문한 시민을 향해 다짜고짜 “쪽발이 새끼야” 등의 표현을 사용해 해당 시민을 공연히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백 씨가 대표인 인터넷 언론 ‘서울의 소리’는 백 씨가 해당 시민을 모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편집해 동(同) 언론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서
법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는 29일 1심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 징역 총 3년을 선고했다. 또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서도 총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하명 수사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백원우 전 청와
일본 '메이드카페'에서 1인 가구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하면, 다소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그러나, 1인 가구 동향 파악을 위해 이보다 더 적합한 곳은 없다.지난 20일 펜앤드마이크는 일본 내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짜뉴스와 1인 가구 등에 대한 취재를 위해 도쿄를 찾았다.최근 일본에서 청년들의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사회적, 경제적인 변화와 새로운 가치관의 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여러 이유들 중 제일 먼저 꼽히는 요인은 고용 불안정성 및 일자리 부족이다.현재 일본은 청년들이 안정된 일자리에 접
시민단체 (이하 ‘중공아웃’)과 (이하 ‘공실본’)가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제100차 기자회견을 연다.이들 시민단체는 28일 다음날 열릴 기자회견을 안내하며 배포한 성명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중국공산당의 두 번째 침략에 맞서 싸우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공산당은 북한 괴뢰의 핵무장을 지원했고, 대한민국 곳곳을 겨냥해서 레이더와 미사일을 배치했다. 중국공산당은 우리의 주권적 결정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공갈을 자행하며 상전인 양 군림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넥슨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 한국 남성의 작은 성기를 비하하기 위해 쓰이는 ‘밈’(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표현들)인 ‘남혐’(남성 혐오) 제스쳐가 발견되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스튜디오 뿌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이러한 가운데, 넥슨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원의 푸념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이다.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직장인들이 자신의 회사를 인증하여 이용하는 커뮤니티)에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공수처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손 검사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3년, 공무상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 등 총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손 검사장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 2020년, 4·15 총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당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김 의원에게 전달, 고발을 사주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