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을 상대로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 집회에 대한 금지 통고 취소를 구하는 행정 소송의 첫 변론이 내년 초 열릴 예정이다.그간 경찰은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 앞 ‘수요시위’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지를 하지 않으면서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만 금지 조치를 했는데, 이번 재판으로 경찰의 편파적 행정 권한 남용 행위에 제동이 걸릴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최수진)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을 상대로 한 옥외집회금지통고처분취소 사건의 첫 변론 기일을 오는 1월12일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 ‘공자학원 철수 촉구 집회’를 금지한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경찰관에 의한 집회방해 혐의를 수사 중이다.23일 자유·우파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재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장 임동균 총경을 비롯해 동(同) 경찰서 정보과 과장·계장 및 서울특별시경찰청 정보과 관계자들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경찰관에 의한 집회방해) 혐의를 수사 중에 있다.이들은 지난 8월27일과 같은 달 30일 두
‘12·12 사태의 역사적 본질을 왜곡하는 영화’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1000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서울의 봄〉과 관련해 해당 영화를 학생들에게 단체 관람하도록 한 학교장 등을 형사 고발한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발끈하고 나섰다.전교조는 지난 20일 ‘자유대한호국단’을 겨냥한 성명을 통해 “12·12는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며, 학생들이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돋는 것은 학교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며 이에 앞서 송태영 용산고등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학교 교수의 저서 《신(新)친일파》(2020)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에 대해 “이게 무슨 또라이 같은 소리야?”라는 표현을 했다가 모욕죄로 기소된 자유·우파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대표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김벼리 검사(연수원 42기)는 호사카 교수에 대한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병헌 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하고 지난 6일 항소장과 항소이유서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제출했
현대자동차 전시장에서 사전 협의없이 유튜브 촬영을 시도했다 촬영을 거부당한 유튜버가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에서 현대차 측을 비꼬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유튜브 촬영한다면 무조건 응해야 하냐'는 입장이다.자동차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은 22일 오후 하남 스타필드에 있는 자동차 전시장 방문 영상을 올렸다. 이곳엔 테슬라, 벤츠, BMW, 볼보 등 해외 브랜드와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 총 9곳이 전시장을 열고 있어 자동차 매니아나 자동차 구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쉽고 편하게 구경할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지명된 가운데,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헌법학자인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인사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22일 정치권 및 학계 소식통에 따르면, 장영수(63)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하여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과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65)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먼저 장영수 교수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수학(학사·석사)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법과대학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하여 고려대학교에서 헌법을 연구한 학자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 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22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공개·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전자장치 부착 15년 등을 명령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종교단체 교주인 피고인이 메시아로 행세하며 JMS 조직을 이용해 다수의 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중대 범죄"라며 징역 3
강풍·대설·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22일 오전 전면 중단되며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운항계획 항공기 481편 중 국내선 도착 137편, 출발 122편, 국제선 출·도착 각 1편 등 총 261편의 운항이 취소됐다.제주공항으로 오던 항공기 5편도 활주로 착륙에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회항했다.공항 측은 오전 8시 20분에 제설작업을 시작하며 운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보라로 제주지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이 기상상태로 인해 공항을 전면 폐쇄했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에 따르면 22일 제주공항 활주로를 오전 8시까지 정상 가동됐다가 폭설과 강풍(순간풍속 시간당 70㎞) 등으로 인해 오전 10시 50분까지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이날 제주국제공항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오전 8시 20분부터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2시간 30분 동안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멈춰서면서 김포발 항공편 등 9편이 회항했고, 이 시간대를 전후해
한라산 삼각봉에 792mm의 폭설이 쏟아지는 등 강한 눈보라가 제주를 덮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항공기 결항·지연 운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 공항 일원에는 강풍과 대설,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현재 출발 76편, 도착 79편 등 155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다. 또 출발·도착 190편이 지연 운항했다.항공업계는 오후 8시 기준 제주를 출발하는 예약 승객을 기준으로 모두 8000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다.기상청은 22일에도 제주도산지·제주도남부중산간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실상 추대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경기도 과천의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장관 이임식에서 자신의 퇴임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그가 퇴임사를 밝힌 이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전문.- 말씀 중 동료와 시민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로 하신 건지.▲ 제가 평소에 많이 쓰던 표현이다. 민주사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건 동료의식이라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평소에도 많이 써왔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햇는데 이유는.▲ 비상한 현실 앞에서 잘할 수 있겠지, 라는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실상 추대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경기도 과천의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장관 이임식에서 자신의 퇴임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그의 퇴임사 전문.[전문]저는 잘 하고 싶었습니다.동료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습니다.특히,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습니다.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한 일 중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그건 저의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타협해서가 아니라, 저의 능력이 부족해서일 겁니다.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검사 일을
21일 낮 12시 54분경 대전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동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60대 직원 1명이 사망했다.국방과학연구소는 숨진 직원이 정년퇴임 후 다시 채용된 계약직 연구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해당 직원이 사고 직전까지 실험동에서 탄(彈) 관련 실험을 진행 중었고 그 와중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추정 중이다.폭발의 여파로 실험동 건물 한쪽 측면에 절반 정도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직후 소방 당국이 장비 24대와 인력 80여 명을 현장이 투입했다. 폭발 사고가 화재로는 연결되지는 않았다.이번 사고 관련해 김수경
영화 '서울의 봄' 흥행 소식에 군인권센터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수여된 '무궁화대훈장'을 환수하자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21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 환수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 운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무궁화대훈장은 역대 대통령이나 영부인 등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이밖에 한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우방국 국가원수 등에게도 수여된다.군인권센터는 "정부는 무궁화대훈장을 추탈할 경우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의 대통령 재임을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국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서지현 전 검사(49·사법연수원 33기)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57)의 강제추행과 보복인사로 피해를 보았다며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서 전 검사는 2018년 1월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2010년 10월30일 장례식장에서 안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당했다"고 폭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운동을 촉발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1일 오전 서 전 검사가 안 전 국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
국회 국회의원 김병기 의원실 비서관이었던 이운웅 변호사에 대한 2020년4월20일자 부부 강간 의혹 보도와 관련하여,검찰은 2021년 10월 15일 강간,강간치상,강요미수 혐의 모두에 대하여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였으며,해당 불기소 처분은 2023년9월25일 대법원 결정으로 확정됐다.
지난달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들의 집단 식중독 증세와 관련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일 가능성이 있지만, 원인 식품이 계란이란 일부 보도는 "과학적 근거 없이 너무 많이 나갔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같은 식중독균은 계란 외에도 샐러드용 채소ㆍ돼지고기ㆍ당근ㆍ생선 등 다양한 식품에 오염될 수 있어, 계란을 원인 식품으로 바로 지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박태균 회장(수의학 박사)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살모넬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그같이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려 곳곳이 통제되고 강한 바람도 불어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기준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돌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기상청은 한라산 등에는 시간당 3∼5㎝의 눈이 계속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삼각봉 44.8㎝, 사제비 44.1㎝, 어리목 3
목요일인 21일은 전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이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등 또 한 차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다. 오전 6시 현재 서울 경복궁 일대는 영하 13.9도를 기록 중이면 체감온도는 영하 21.8도다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20~-4도, 낮 최고기온은 -9~2도로 대부분 지역이 전날보다 8도 정도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추위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 시간 현재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3~5cm의 눈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최민혜)에서 열린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에서 가해자인 신모씨(27)에 대한 검찰 구형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신씨는 유가족에게 사과하면서도 "순간 잘못 판단해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0일 검찰은 신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고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라며 "바로 신고하지 않고 피해자가 (차량에) 깔린 것을 알고도 갑작스럽게 후진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