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는다.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지지통신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예대제 기간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하지는 않는다고
한국과 일본이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를 위해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린 이영준을 앞세워 중국에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선홍호는 이영준이 멀티골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고, 연이은 수비 불안에 실점 위기가 여러 차례 닥쳤지만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쇼'로 중국의 추격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재보복 공격'으로 중동 전선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 거래가 이달 들어 급증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혁명수비대 간부 등을 살해하자,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측에 드론과 미사일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지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다. 또한 이는 지난달 일평균
'성인 페스티벌'과 관련하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자체장들, 정치인들이 일제히 '반대'의 목소리를 냈으나, 오직 개혁신당과 천하람 당선인만이 "공권력에 의한 자유 침해, 사전검열의 확대가 걱정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것이 2024년 대한민국 정치권의 현실이다.19일 천하람 당선인은 "성인 페스티벌 취소가 가져올 후폭풍이 두렵다. 공권력에 의한 자유 침해, 사전검열의 확대가 걱정된다"며 "이러다가 '노빠꾸 탁재훈'에 일본 AV 배우가 출연하는 것까지 막자고 할 기세"라고 지적했다.천 당선인은 "이재준 수원시장께서
서울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同) 행사죄 관련 형사 고발이 이뤄진 가운데, 검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임동균 전(前) 서울남대문경찰서장 등 동 경찰서 관계 경찰관 10명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 행사 혐의 사건을 형사9부(부장 박성민)에 배당했다.이번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서울남대문경찰서 관계 경찰관들은 지난해 8월 제기된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 10미터(m) 지점 ‘공자학원 완전 철수 촉구 집회’와 관련해 동 경찰서의 금지 통고 처분의 취소 등을
세계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꼽히는 아마존이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 카드를 꺼내 들었다.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이 소비자 혜택을 늘리자 아마존도 이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소비자가 배송 주소를 한국으로 설정한 뒤 ‘대한민국으로 무료 배송’이 표시된 품목을 49달러(약 6만7700원)어치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적합 품목이 어떤 제품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다. 비적합 품목과 함께 구매할 경우 배송비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식탁 '기본반찬'인 김 가격도 일제히 오르기 시작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2위,3위,5위로 추산되는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김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으며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포장으로 잘 알려진 '지도표 성경김'이 대표 제품이다.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액은 약 17억 달러다.바이든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제조업의 미국 시장 침투가 심화되며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동시에 선거를 앞두고 러스트벨트(제조업 쇠퇴 지역) 노동자들의 표심
황선홍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한국대표팀이 아시안컵 축구에서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UAE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의 극적인 결승골로 첫 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첫 경기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다. U-23 아시안컵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인데, 올해처럼 올림픽의 해에 열리는 대회는 올림픽 최
이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3.17% 하락한 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머티와 POSCO홀딩스도 각각 4.59%, 2.56% 내렸다.이와 같은 주가하락에는 테슬라의 인력 감축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우리 전통 한지 직접 써보면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사찰이나 서원과 마찬가지로 분명히 세계인들 모두 감동할 것입니다.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한지의 진면목을 세계인들이 실감할 때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이배용 국가교육원위원회 위원장은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의 필요성에 대해 그처럼 말문을 열었다. 우리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등재추진을 문화재청이 최근 발표한 가운데 이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유네스코 등재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도 겸하고 있
홍콩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각 별도의 성명을 내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로써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이후 미국의 11개 E
#. 좌우 진영의 샌드백 신세가 된 윤석열 대통령총선에서 여당을 자처한 국민의 힘이 충격적 패배를 당하면서 나자빠졌다. 늘 문제가 발생하면 희생양을 찾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희생의 제단에 올렸다. 제왕적 리더십 운운하는 비판은 일종의 애교에 속한다. 졸속·불통·독주, 직진형 리더십, 극단적 정치실종, 독선, 오기, 파렴치…. 한겨레신문 논설실장 출신의 오태규라는 언론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최악의 리더십’이라고 난타했다. 장수찬 목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윤석열 리더십의 특성을 권위주의(authoritariani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막상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US스틸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8%가 합병에 찬성, 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9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할 때부터 주주들의 합병안 찬성은 예고된 것이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생산능력이 세계 4위
쿠팡이 12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1% 인상 발표를 놓고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육아카페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편리함에 중독되어 끊기 어렵다는 반응과 인상폭이 커 멤버십 탈퇴하겠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쿠팡 회원을 유지하겠다는 소비자들은 "편리함에 중독돼 끊을 수 없다. 내 시간과 노력, 오프라인 쇼핑 시간 절약까지 생각하면 월 8천원 정도는 고정비로 쓸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반면 '탈퇴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회원들은 "쿠팡이 언젠가 회비를 올릴 줄은 알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미 도중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국제질서를 유지함에 있어 짊어지게 될 짐을 일본도 함께 지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을 사실상의 공공의 적이라 규정했다.기시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여러 세대 동안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국제 질서가 우리와 가치와 원칙이 매우 다른 이들로부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현재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현 대외 입장과 군사 행동은 일본의
글로벌 기업 애플이 탈(脫)중국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1년간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비율이 14%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는 아이폰 7대 중에서 1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금액으로는 140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애플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아이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자사 제품 생산의 탈중국화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내달 26~27일 한국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3국 정상회의를 5월 말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라고 보도했다.이처럼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4년여만에 열리는 것이다.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또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와 경제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중일은 2019년 12월 이후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건강하지 못한 한중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으려는 과정에서, 당초 중국은 한국에 강경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하지만 작년 8월부터 한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작년 말부터는 다시 한국과 거리를 두고 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한덕수 총리를 만나, 한국을 조만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데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은 한국과 거리를 다시 두려는 자세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지 주목된다.기시다총리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7일(미국시간)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에 대해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인터뷰에서 언급한 "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