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정치인들이 잇따라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대표적 인물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찬을 통해 신당 창당과 합류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힌 이상민 의원이다. 비명계인 이 의원은 지난 7일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있다"면서 한 달 내 거취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조응천 의원은 9일 CBS 라디오에서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당 상황이 질식할 지경"이라며 "저는 민물고기로 담수에 들어
급류를 타는 것처럼 보였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구상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와도 접촉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세 확산 분위기를 강조했으나, 비명계가 일제히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신당론을 살포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공천학살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비명계로서는 살 길을 찾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 전 대표의 들러리를 설 필요는 없다는 계산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최근 온라인을 통한 불법사금융이 확산하는 등 그 수법이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민생 약탈 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적 책무임을 늘 강조해 왔다"면서 이와같이 우려했다.윤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국세청장, 경찰청장, 금융감독원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 당국자들에게 "불법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불법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하라"고 지시했다.또 "불법사금융업자들의 범죄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 발표 시점 전후로 국회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거센 질타를 받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일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신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중 직접 주식을 거래한 것처럼 보여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는데 내용 자체는 오해"라며 해명과 함께 사과 입장을 냈다.앞서 신 장관은 지난 7일 오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다 한 인터넷 언론사에 포착됐다.신
국민의힘이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전개 의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노란봉투법이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며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뜻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중에 만난 기자들에게 이와 같은 소식을 알렸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일명 '필리버스터'라는 소수당의 반대토론 기회마저도 국무위원 탄핵 행동에 활용하려는 악의적이고 정치적인 의도를 묵과할 수 없다"라면서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기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요구에 대해 "너무 급발진 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김기현 대표는 이날 당 혁신위 권고안에 대해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라면서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당 의원총회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와 같이 발언했다. 그는 거취 표명 시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입장을 설명드렸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기면서 "지금은 본회의에 빨리 가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에 그쳤다.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내년 4월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9일 의결했다.또 당의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도록 했다.최안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이날 혁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 세대 교체를 위한 3가지 안건을 의결했다며 "당선 가능한 순번에 비례대표 청년 50% 의무화를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다른 두가지 안건은 '당선 우세지역에 청년 전략지역구 선정'과 '모든 정부 기구 및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에 청년위원의 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정부는 우리 소방 조직이 세계 최고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에 축하를 건네고, "고도화된 재난관리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에게 "지난해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현장 130여만 곳에 출동, 11만 명이 넘는 국민 구조, 300만 건의 응급환자 구급 조치로 210만 명의
국민의힘이 9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20%를 배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이 당 지도부에 보고됐다고 밝혔다.다만,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의 권고사항으로 나온 당 지도부·중진·친윤계(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만난 기자들에게 "당 혁신위의 보고가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안, 불체포특권 포기 및 세비 관련, 그리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번엔 '청년할당제' 카드를 꺼내들 분위기다. 9일 오전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는 혁신위 3차 회의가 진행됐다.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인요한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미래로 간다. 우리가 과거에 잘못된 걸 고쳐야 되겠다는 많은 안들을 냈다"라고 말했다.이어 "미래에 여성 청년들, 당 안에서의 실질적인 청년들의 참여. 그리고 더 나아가서 청년의 일자리 등 어떻게 참여를 더 시킬 건가 어떻게 목소리 들은건가 그게 오늘의 주제이다"라고 밝혔다.인요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당 내에서의 활동 뿐 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법안들이 쌓여있는 와중에도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핵을 시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9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김기현 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탄핵과 관련된 행동들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탄핵과 정쟁만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내년도 나라 살림 예산안 심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법안들이 쌓여 있다. 불공정 채용 행위를 방지하는 채용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부여당에 흠집 내는 것만이 야당으로서의 유능함을 인정받는 길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라고 꼬집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 등을 추진하려는 민주당에 대해 "여당을 극한 정쟁으로 끌어당겨 국회를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국무위원 관련)탄핵 시도는 유독 더욱 실망스럽다"라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국민도 힘든 이때 여당을 굳이 싸움판으로 끌어들여 정치에 대한 국민 혐오를 함께 뒤집어쓰
"제가 한평생 법관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좌나 우에 치우치지 않고 항상 중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된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전 대법관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찾아 안철상 선임 대법관 접견 전 "보수색채가 강해질 수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그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무유정법(無有定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해진 법이 없는 게 참다운 법이라는 말이다"고도 했다. 한차례 고사 후 수락한 사실에 대해서는 "중책을 맡기기에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9일, 온라인으로 당 전국위원회를 열고 '시대전환'과의 흡수 합당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지난 9월, 국민의힘 지도부는 시대전환 소속의 조정훈 의원에게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합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었다.이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당에 들어가 메기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지난 9월 21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추진을 공식화한다고 선언했다.지난 7일, 시대전환은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조정훈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한 것을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야당을 향해 "사법 시스템까지 비리 방탄 소재로 삼아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더 이상 사법이 정쟁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사법 시스템까지 비리 방탄의 소재로 삼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김 대표는 "지난달 초, 더불어민주당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라고 지적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정치개혁이라고 한다면 가장 어려운 승부를 봐야 한다"라며 사실상 신당 창당을 예고한 가운데 영남지역의 중핵인 대구 지역에서의 출마 의지가 있음을 지난 8일 밝혔다.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온라인미디어 스픽스의 유튜브 프로그램인 '디톡스'에 나와 '영남권 출마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요청받자, "저는 저 사람들이 저렇게 편하게 정치하도록 놔두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이어 "그 사람들이 최소한 경각심을 느끼게 하는 것은 보수정당의 정상화를 위해서 중요하다"라며 "이건ㅈ대한민국 정치권의 정상화를 위해 중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 유언이 '사랑'이다. 남의 허점 덮어주고 좋은 점을 부각하는 것이다. 이제 정쟁 좀 그만하자"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서 연세대 의대 교수였던 1994년 김 전 대통령과 첫 독대로 시작된 오랜 인연부터 소개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점 중 하나로 '화해와 용서'를 꼽으며 다음과 같은 일화를 들려 주었다. "그 자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 메가시티'에 대해 총선용 전략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며, 오히려 선거 전략으로 폄하시키는 경향이라고 지적했다.8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는 주요 당직자 간담회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오세훈 시장은 경기 김포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로 편입시키는 '김포 메가시티'에 대해 "행정구역 개편에 관해 선거 전에 (이야기)되다 보니 선거 전략으로 폄하시키는 경향이 있다"라며 "전날 김병수 김포시장과 만나 총선 후까지 논의하자고 얘기했다. 선거 후에 폐기할 것 같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에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와같이 밝혔다.조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을 지냈다.김 비서실장은 조 지명자에 대해 "법관으로서 국민의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평생을 헌신했고,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으로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보호에도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이어 "대법관 퇴임 후에
비명계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합류설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으며, 자신들이 하고싶은 정치는 이준석식 정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8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라디오 '최강시사'에서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라며 "기본적으로 저는 물론이고 민주당의 소신파 또는 쇄신을 주장하는 의원들 중에서, 이준석 전 당대표하고 만나 진지하게 정국 또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분은 단 한 분도 없다"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이재명 정치는 아니라고 본다' 이래서 탈당을 하든 신당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