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관련해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 시 이송 전체 과정에 경찰이 동승하도록 하고, 개표 과정에도 수검표 절차를 추가해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와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와 긴밀히 협조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표 환경을 빈틈없이 만들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의 핵심인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다해 뒷받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주권자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허위사실 유포, 금품 수수와 같은 범법행위로부터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경은 선거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단속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법질서를 확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가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지 못하게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딥페이크와 같은 새로운 양상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은 선거기간 동안 공직기강 확립에 더욱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란 말도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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