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측 "이종혁 후보가 사무국장 몸 밀치며 도발해"
이헌승 국민의힘 부산진구을 총선 예비후보는 19일 이종혁 자유통일당 부산진구을 예비후보가 제기한 폭행 사건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아닌 ‘흑색선전’이라고 19일 밝혔다.
이헌승 후보에 따르면 이종혁 후보 측이 주장하는 시간인 오전 7시 20분, 김창수 이헌승 후보 사무국장은 위치를 바꾸기 위해 이종혁 후보를 지나가는 중이었으나 이종혁 후보는 이헌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시작했다.
이에 김 사무국장은 “네거(티브) 그만 합시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이종혁 후보는 “이 XX 뭐야”라는 폭언과 함께 선거운동 방해라는 주장을 하며 메고 있던 피켓으로 2~3차례 김 사무국장의 몸을 밀치며 도발했다.
이헌승 후보는 “이 와중에도 김 사무국장은 해당 장소에서 양방향으로 차량이 정체되자 옆으로 물러서며 ‘차 지나갑니다. 피하세요’라고 했다”며 “이종혁 후보는 사무국장의 팔을 세게 잡아당기며 본인의 수행원에게 ‘빨리 사진 찍으라’고 2차례 이야기한 뒤 수행원이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종혁 후보 측이 제시한 사진을 봐도 진단받을 정도의 폭행 사실은 없고 오히려 이 후보가 뒷짐 지고 있는 사무국장의 팔을 잡아끌고 있다”며 “본인들이 제시한 사진조차 이 후보의 폭력적인 행동만 보이는데 어찌 사실관계를 무시한 채 흑색선동만 자행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헌승 후보에 따르면 김 사무국장은 이종혁 후보 측의 흑색선전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헌승 후보는 “이종혁 후보 측이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유리한 주장만 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며 후진적인 공작정치”라며 “그간 이종혁 후보는 이헌승 후보 반대에만 주력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산진구을 지역구를 정치적 놀이터로 삼고 유권자를 혼동에 빠트리며 선의의 피해자만 만드는 구태 정치행태를 보이는 이종혁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부산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 2팀에 배당돼 수사 진행 중이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