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종면 인천 부평갑 후보, 과거 sns에 "'호국영령'이 일제 잔재라고 한다"며 글 게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 노종면 인천 부평갑 후보(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 노종면 인천 부평갑 후보(오).(사진=연합뉴스)

최근 펜앤드마이크 단독 보도로 알려진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갑 후보의 "'호국영령'이 일제 잔재라고 한다"는 과거 sns글에 대해, 국민의힘은 "'호국영령'에 담긴 그 의미는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뿐"이라고 지적했다.

12일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호국영령은 국가를 위해 조국 수호의 희생정신으로 나라를 지키다 죽은 이들의 영혼을 경칭하는 말"이라며 "‘호국영령’이라는 단어는 국가의 부름에 헌신과 희생으로 답한 국군장병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명예로운 영혼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인천 부평갑에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노종면 후보가 과거 SNS에서 느닷없이 ‘호국영령’을 일제 잔재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 의심의 근거로 노태우 정권 때 공식 용어로 채택됐다는 점을 들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우리 국민들은 ‘호국영령’께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그 충정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을 뿐"이라며 "‘호국영령’에 담긴 그 의미 어디에도 일제 관련 그 무엇도 없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기에 공식용어가 됐다는 게 어떻게 친일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노종면 후보는 천안함 폭침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폭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모든 언론은 가짜'라고 비판했었고,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도 음모론을 제기했다"며 "우리 사회의 분열을 부추겨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까. 부디 현실을 바로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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