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20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낮다는 주장은 논란의 소지 충분

타 정당들은 2030 세대에서 유의미한 지표 나와 모순이라는 지적도 이어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당의 20대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20대는 정치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다른 정당들은 2030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면서 모순이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10일 경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은 조 대표는 봉하연수원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세대는 40대, 50대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 20대 지지율이 낮은 건 사실인 것 같다. 다만, 현재 20대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20대 지지율이 낮은 것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분석한 것이다.

해당 발언에 대해서는 다소 의아한 점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2030에서 유의미한 지표가 나오고 있으며, 개혁신당의 경우 다른 세대보다 오히려 2030에서 지지율이 높은 결과도 나오기 때문이다.

단순히 20대가 정치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낮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인재영입을 비판한 언론에 대해 "일부 언론이 (조국혁신당 인재 영입 등을) 비난하는 걸 봤는데, 몇몇 보수 언론은 전두환 정권 이후 어떤 일을 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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