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공동대표 이낙연·이준석)이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부 갈등 봉합에 실패하면서 당내 두 세력 간 갈등 양상이 포착되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개혁신당(공동대표 이낙연·이준석) 내부의 소위 '이낙연계 신당'으로 불리는 '새로운미래'가 19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가 '이준석 사당(私黨)'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고 밝힌 것.
'새로운미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선거의 전부인 선거 캠페인 및 정책결정에 대한 전권을 이준석 개인에게 위임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이와같이 지적했다.
'새로운미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사당화를 관철했다면, 이준석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공식적 절차를 앞세워 사당화를 의결하고 인정하기를 요구했다"라면서 "이건, 지난 9일의 통합 합의를 깨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과 야당교체에 대한 국민의 여망과 제3지대 통합 정신을 깨뜨리는 어떠한 비민주적인 절차와 내용에도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돌연 퇴장했는데 회의장 내부에서는 "이게 회의냐"라는, 일종의 고성이 들리는 등의 사태가 빚어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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