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에 '잘잤냐'는 北, 우리가 지도자에 할수있는일 안다면 잠 못잘것"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미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미 공화당 상원의원

대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 정권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지난 6~7일 방북 과정에서 보인 태도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이 북한의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레이엄 의원은 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나는 북한 문제 전반에 중국의 손이 닿아 있음을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북한 친구들, 아니 아직은 '친구'라는 말을 쓸 수 없다"면서 "여러분(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지도층)은 폼페이오에게 '잘 잤느냐'라고 물었는데, 만약 '우리가 북한 지도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들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에둘러 북측을 위협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중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역에서 중국보다 더 많은 총알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1000억 달러어치의 물건을 판다. 우리는 그들의 물건 5000억 달러어치를 산다.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가 타격을 입는 것보다 그들의 타격이 더 크다. 우리가 바라는 건 무역에서 그들이 속임수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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