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화질 평양 위성 사진' 공개로 응수…北 서울 사진 사흘만에.2022.12.22(사진=연합뉴스)
정부, '고화질 평양 위성 사진' 공개로 응수…北 서울 사진 사흘만에.2022.12.22(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16일, 올해부터 해외 상업위성영상을 구입해 이를 북한 정보 수집·분석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북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 이어 분석과정의 품질을 한단계 더 높여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북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해외 상업위성업체로는 해상도 0.3m~0.5m급의 플래닛랩스(Planet Labs)를 비롯해 맥사(MAXAR)ㆍ에어버스(Airbus)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현황에 있어서 통일부는 4억8천8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조달 입찰 절차 등을 통해 국내 중개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그간 통일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협력 하 우리나라 위성이 촬영한 위성영상을 지원받아 이를 북한 정보 분석 과정에 활용해왔다.

여기에 해외 상업위성영상이 반영될 경우 보다 많은 국민들이 북한의 실상에 대한 보다 면밀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북한 관련 위성영상 자료와 정보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통일부 소식통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으로 인해 북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제한됨에 따라 위성영상을 활용한 정보 수집·분석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라며 "기존의 위성영상과 결합·활용하여 사각지대가 없는, 보다 정확한 북한 정보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해 통일부 산하의 정세분석국을 정보분석국으로 조직개편하면서 북한 정보 수집·분석 역량과 기능을 한차례 강화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