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가운데는 조응천 의원. 2024.1.14(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가운데는 조응천 의원. 2024.1.1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당 후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을 추진 중인 조응천 무소속 의원이 15일, 제3지대 신당에 대해 통합론을 제시했다.

특히 3지대 통합에 있어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역시 공감했다고 밝힌 것.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3지대 빅텐트론(통합론)에 대해 "통합이며 이는 한 몸"이라면서 "단순 빅텐트가 아니고, 집 구조물을 아예 등기부등본에 올리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3지대 신당 관련 일정에 대해 "1차 목표는 이번 설(2월 10일경) 전"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신당 일정에 대해 이낙연 전 당대표와 이준석 위원장도 큰 틀에서 공감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미래대연합에 대해 그는 "아무리 급하다고 하더라도, A형 피를 B형 환자에게 그대로 수혈하면 거부 반응으로 죽는다"라면서 "반드시 중간에 뭐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미래대연합에 대해 저는 O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즉 (통합형)플랫폼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개혁신당에 대해 "서로 경쟁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저희가 중심은 아니고, 저희는 다만 플레이 그라운드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추가 입당 가능성에 대해 그는 "현역 의원들이 사실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라면서 "그러니까, '두만강 강가에서 매일 저녁 기다리고 있을 테니 후레시 깜빡거리면 건너갈게'라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중 일부는 '총선 시즌이 지나면 그래도 소신껏 활동할 수가 있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많이들 심란해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통합정당 내에서의 대권 구도에 대해 그는 "이낙연 전 대표가 스스로 '대권 등 이런 건 이제 아무 생각이 없다'라고 몇 번을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일단 지금이 급한데 대선은 무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원은 제3지대 신당 성공 가능성에 대해 "여야 할 것 없이 전부 다 기득권에 꽉 짜여 있다"라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자기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는데,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제3지대ㆍ제3세력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라고 주장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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