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 도중 무역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12.5(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 도중 무역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12.5(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수출진흥이 곧 민생"이라며 수출 기업들에게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밝힘과 동시에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책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5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 바로 자체였다"라며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출의 터전을 닦은 삼성물산 및 현대자동차 등을 거론하면서 "수출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은 수출 최일선에서 쉼없이 뛰어온 모든 기업인들과 무역인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정치와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수출확대 방안 및 수출기업 육성·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에 대한 각종 대책들을 내놓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례없는 복합위기, 글로벌 안보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이 다시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라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기업인들과 무역인들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FTA(자유무역협정)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수출길 확대를 비롯하여 약2조원 규모의 '수출 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수출 주력 품목 다변화 및 서비스업으로의 확대 방안, 수출 주력 품목의 초격차 기술 개발 및 R&D(연구개발)지원과 청년 무역 인력 6천명 이상 양성 및 스타트업 수출 지원체계 구축 및 각종 규제 철폐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해 기업들이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기업인들이 보다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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