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9일, 내년 총선 준비에 대해 늦어도 올해 안에는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이날 국회에서 제4차 기획단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에 관련한 지역별 판세 등을 논의했다.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각 시ㆍ도별로 구분하여 지역 (판세)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고 의견을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번 회의는 12월 6일"이라면서 "당 공관위를 출범시켜야 하기 때문에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구성 및 출범 시기와 매 회의 때마다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구체적인 틀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클린공천지원단이나 사무처 운영 기획, 대국민 홍보 전략, 청년유세단 등을 논의할 것이며 그 이후 14일에는 중앙선거대책기구 조성 및 상황실 운영 기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당 공관위 출범 시점에 대해 그는 "총선기획단의 마지막 회의는 12월 14일로 잡혀있기에 12월 중순이나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하려고 한다"나며 "그렇게 해도 지난번 총선 당시에 비하면 거의 한 달을 앞당긴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발굴하여 총선 현장을 뛰면서 총선 승리 확률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취재진으로부터 예산안과 야당의 쌍특검(대장동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등으로 인해 당 공관위 출범이 밀릴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는 "국회 상황은 국회 상황대로 가고, 총선 준비는 총선 준비 상황대로 간다"라면서 "관련 영향이 아주 없다고는 말은 못하지만 그런 요소 때문에 늦어질 수는 없기에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당 공관위원장 후보군에 대해 묻자, 그는 "스케줄대로 준비하는 것이고, 좋은 분이 오셔서 당 공관위를 잘 이끌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