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의 F-35A 전투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3.10.17(사진=연합뉴스)
17일 미국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의 F-35A 전투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3.10.17(사진=연합뉴스)

한·미·일 3국의 공군연합훈련이 이번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진행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 차원에서 추진된 것인데, 특히 3국이 함께하는 공군연합합동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와같은 소식을 알렸다. 또한 이번 한미일 삼국의 합동공중연합훈련은 미국의 전략핵자산의 일환인 B-52기와 발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통은 "이번 한미일 합동연합공중훈련은, 미군의 전략폭격기 B-52기에 대하여 한미일 (3국의)공군기의 호위 편대 비행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한미일 3국의 공중훈련은, 핵탄두 탑재 및 실무장이 가능한 미군의 전략폭격기 B-52기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양대 동맹국인 한일의 비핵자산과의 합동 훈련이라는 것.

B-52기는 전날인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방산전사회인 '서울 ADEX 2023' 개막식 축하 비행에 참여하여 서울 상공을 비행한 뒤 청주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지난 12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참 국정감사에서 '한미일 3국 군용기의 합동연합훈련을 검토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 김승겸 합참의장은 한반도 인근에서 가능한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공조 차원의 공중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 소식통은 이번에 진행되는 첫 한미일 합동연합공중훈련 실시에 대하여 "국방부는 한미일 간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에 기반하여 다년간의 훈련 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등 3국간 훈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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