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펜앤드마이크tv 황성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펜앤드마이크tv]

 

4일 펜앤드마이크tv 황성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서로 다르다"라며 "대한민국의 주체 세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가 한노총 금속노조 소속이었다"라며 "한노총은 그동안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다. 박정희 대통령 경제개발의 파트너였고 민주화 운동에서도 중심이었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반면) 민노총은 생길 때부터 강령, 선언문 보면 남로당 밑에서 노동대중조직이었던 전평(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를 모델로 하고 있다"며 "반 대한민국, 반 자본, 반 이승만, 이게 전평인데 이런 성격을 가진 것이 민노총"이라 설명했다.

이어 "민노총은 현재 하는 것이 계속 반미·반일·반정부·반기업·노동해방 이게 민노총인데 요즘 한노총도 비슷하게 가고 있다"며 "투쟁을 많이 하니 돈이 따라와서 강성투쟁 비슷해졌는데, (양 노조의) 뿌리와 본질은 다르다. 한노총은 우리가 같이 잘 가야 할 상대로 계속 대화 중"이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가정보원의 방대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보면 북한의 지령으로 한노총 밑으로 반국가세력이 침투해 조직을 장악하고 투쟁을 조직하라는 명단과 조직이 나온다"며 "민노총은 석권호가 이미 구속됐고, 한노총에도 이런 흐름이 들어가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원이 국보법위반자들 수사 중"이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민노총 새끼조직의 한노총 침투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언론노조가 민노총이기 때문"이라며 "한노총엔 언론노조가 없다. 그러다보니 '공안탄압' '국보법 악법' 등의 구호가 등장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말하면 '자본독재사회·반민주특권세력·노조에 대한 선전포고'라 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국정원이 사라졌을 때의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원은 경찰이나 검찰과 달리 해외조직을 잘 갖췄다"며 "해외간첩들을 파악할 수 있는 건 국정원 뿐이다. 1960년부터 60년 역사의 노하우가 있는데, 이런 기관은 다른 나라에도 다 있다"고 밝혔다. 즉 국정원이 사라지게 되면 북한과 연계해 한국을 노리는 민노총 내의 간첩조직을 어떻게 색출해 낼 것인지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는 "국정원엔 통신·인터넷·컴퓨터 관련해 최고의 기술자들이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북한이 한국을 해킹하면 이들이 북한 해킹 못 하겠냐.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최고의 정보수사능력을 갖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능력이다. 이번에 석권호 사건도 장기간 동안 주시하다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다음 잡은 것"이라 밝혔다.

김 위원장의 대담은 링크 및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서 시청 가능하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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