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 양이원영 의원 등이 5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공사 면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4.5(사진=연합뉴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 양이원영 의원 등이 5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공사 면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4.5(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서울 남대문 일대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슬로건을 내세운 장외투쟁을 벌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3일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면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는 저의는 도대체 무엇이냐"라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 1일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진행되던 중 "X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는 없다"라던 민주당 소속 임종성 의원을 직접 겨냥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건 다 핑계"라고 윤재옥 원내대표가 질타한다 것(관련 기사 : "X은 먹어도 후쿠시마 오염수는 못마신다" 장외여론전 나선 민주당···與 "길거리 민폐정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귀를 의심케하는 이런 막말은, 과거 광우병 선동 당시 미국산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선동의 판박이"라며 이와 같이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그들이 주장하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건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며 "이제 민주당은 반(反)민생, 민폐시위를 중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게다가 민주당이 말하는, 제3의 전문가 집단이란 건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IAEA 공신력과 전문성을 무시하고서 제3의 전문가 집단을 주장하는 건 터무니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갖 괴담을 생산 및 유포해 온 민주당은, 가장 권위있는 원전 국제기구인 IAEA가 어떤 결론을 내든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아니라면 무조건 반대할 태세"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6일,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 전날인 5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방류 감시체계가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서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위성곤 의원은 이날 "일본 전문가도 신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면서 "IAEA의 권위는 인정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모두 다 믿고 맡길 수는 없다"라고 말했던 것.

한편, 지난 4월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전력 본사 일대에서 우리나라 및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IAEA 평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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