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6.28(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6.28(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제 69주년 창립기념 축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언급했다.

이번 자유총연맹 창립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창립 제69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그동안 자유민주주의와 안보 수호를 위해 헌신해온 그간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함이라는 게 정부소식통의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허위선동과 조작, 일명 가짜뉴스가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등 수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건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왔는데,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대한 헌신적 자세로 이 나라와 미래세대를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1999년 김대중 전(前)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래로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약 24년 만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정신'을 강조해온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과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하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무성 당 상임고문 등 정부여당 주요직위자들과 15개 유관단체, 연맹 회원 등 4천여 명이 함께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은 행정안전부 소관 법정단체로 국민운동 3단체(새마을운동중앙회,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중 하나의 단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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