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워싱턴 선언' 발표…핵협의그룹 'NCG' 창설. 2023. 4. 26.(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미정상 '워싱턴 선언' 발표…핵협의그룹 'NCG' 창설. 2023. 4. 26.(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을 통해 등장한 한미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22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신 차관의 이날 인터뷰에 따르면 "NCG는 한미 간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협력용 협의체로, NCG는 한미 간에 운영된다"라는 것. 한마디로, 북행 대응을 위한 한국-미국 만의 억제전략 협의체 기구라는 주장이다.

신 차관은 "일본도 한미 간 NCG와 같은 조직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본과 미국 간 해당 논의가 어디까지 진전되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라며 "다음 정상회담에서 갑자기 NCG에 일본을 참여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한미일 간 3자회담에서 NCG에 대한 일본의 참여가 논의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신 차관은 "일본이 NCG에 들어오는 포맷(형태)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NCG라는 메커니즘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는 한미 간의 확장억제 협의체(기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워싱턴 선언'을 발표함에 따라 핵협의그룹(또는 핵협력그룹, NCG)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NCG는 한미 간 핵 관련 논의에 특화된 상설협의체로 양국 차관보급을 대표자로 하며 분기 1회씩 만나 핵전략 등을 논의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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