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 했던 저의 나약한 결심에 다시한번 죄송하고 사죄드린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영화 '요덕스토리' 투자 위해 한국 방문 예정도 밝혀

정성산 감독 페이스북 글
정성산 감독 페이스북 글

북한정치범 수용소 실태를 고발한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정성산 감독이 “여러분께 ‘평광옥을 포기하겠노라’ 망연자실 했던 저의 나약한 결심에 다시한번 죄송하고 미안하고 사죄드린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평광옥’을 게속 운영해 나갈 것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주진우 기자가 진행하는 MBC스트레이트는 정 감독이 '일베의 폭식투쟁' 기획자인 듯 얼굴을 그대로 방송에 노출시켰다. 이에 ‘평광옥’은 지난달 30일 극좌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찾아와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방화물질을 뿌리는 테러를 당했으며, 이후에도 끊임없는 악플과 악의적 신고로 큰 피해를 받았다.

이에 정 감독은 지난 23일 견딜 수 없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평광옥’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성산 감독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끝까지 가겠습니다. '평광옥'을 포기하려했던 저를 끝까지 잡아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다시한번 속죄의 마음을 전합니다”며 “누가 죽나 한번 끝까지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감독은 “이참에 좋은 소식 전해드린다”며 “영화 '요덕스토리' 투자를 검토했던 미국 할리우드 모 영화사에서 조만간 저를 만나러 한국에 나오겠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께서 북괴의 천인공노 할 만행이 재미있게 펼쳐질 영화 '요덕스토리' 시작을 빨리 하도록 도와주셨다”며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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