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2.12.7(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2.12.7(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장성급 장교 보직 신고식을 통해 김계환 신임 해병대 사령관을 포함한 중장 18명에 대한 삼정검(三精劍) 수치(끈으로 된 깃발) 수여식을 진행한 가운데, 그의 메시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장성급 장교 18명에 대한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전례 없는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자행함에 따라 우리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며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육·해·공 3군의 장성급 장교들에게 수여되는 삼정검은 장군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상징재로, 병종 구분 없이 동일한 형태의 양날검이다. 처음 '별' 계급인 준장 진급 대상자에게 수여된다. 소장 이상 진급 대상들부터는 대통령이 대상자의 직위와 이름, 날짜가 수놓여진 분홍색 수치를 손잡이에 달아주게 된다.

삼정검에는 호국·통일·번영 등의 의미가 내포돼 있는데,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 조각이 되어 있다. 삼정검의 길이는 100cm(칼날 75cm, 칼자루 25cm), 무게는 2.5kg이다.

이번 삼정검 수여식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수여식은 올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세번째 진행된 행사이다. 첫번째 수여식은 지난 5월27일 신임 육군참모총장 등 대장 진급자 6명을 상대로 수여됐으며, 두 번째 수여식은 지난 7월5일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의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2022.12.7(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2022.12.7(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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