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원들,尹 대통령 발언 관련 단체 성명 "정파적 편견에 찌든 특정 언론이 저지른 국가적 자해행위"
KBS 직원들,尹 대통령 발언 관련 단체 성명 "정파적 편견에 찌든 특정 언론이 저지른 국가적 자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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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직원들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노총 언론노조 집행부와 일부 ‘현업언론단체’의 궤변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발표된 KBS직원들의 이번 성명은 개인 이름을 내걸고 연명으로 이뤄졌다.28일 오전 현재 92명의 직원이 연명에 동참했다.

이들이 격분한 것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5개 언론단체가 합동으로 낸 성명에서 일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언론노련 등은 뉴욕에서의 비공식 발언과 관련,윤석열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KBS 직원들은 그런 요구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KBS 직원들은 "(윤대통령의) 발언이 외교 참사라고 보도한 MBC는 사실상 자신이 오히려 외교 참사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 문제가 된 발언을 그렇게 다루는 것이 적절한지 재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KBS 직원들은 또 "단순 가십에 관해 백악관에까지 메일을 보내는 행위는 문제를 확대하고 싶어 하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문제의 본질은 가십성 사안을 외교 참사로 만들고 싶어 한, 정파적 편견에 찌든 특정 언론이 저지른 국가적 자해행위"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대통령실이 이 이슈에 대해 아주 무능하게 대응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다음은 KBS 직원들의 성명 전문. 

민노총 언론노조 집행부와 일부 ‘현업언론단체’의 궤변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논란이 된 발언을 두고 진실 게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공식적 상황에서 발생한 정치적 이슈의 취재 및 보도의 한계와 접근 방식, 그리고 정치와 언론의 관계에 관한 많은 함의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민노총 전국 언론노동조합과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협회 등이 '현업언론단체'라는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은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부적절한 보도와 여론몰이 못지않게 거짓으로 점철돼 있으며, 이들 단체가 정파적으로 얼마나 편향돼있는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본질적으로 진지한 보도의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윤 대 통령의 말은 공식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이 공개될 것을 상정하고 한 발언이 아닙니 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대통령의 회고록 같은 자료를 보면 대통령이 보좌진들과 욕설, 농 담 등을 수시로 주고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도 인간이며, 또한 비공식적인 상황에서는 어떤 형태의 대화도 가능하고 또 그래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식적인 상황 에서의 행동과 의사결정입니다. 비공식적인 상황은 공식적인 상황을 준비하는 시간이며 이때 대통령은 범죄가 아닌 한 자유로운 발언과 행동의 자유가 있고 또 보장돼야 합니다. 따라서 문제 발언의 내용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으며 상당히 오바스럽습니다. 어떤 언론사가 그런 발언을 보도하겠다고 판단할 수는 있지만, 입이 가벼워서 발생한 가 십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의 잘못이 없지 않습니다. 그것은 비공식적인 상황에서 한 발언이라도 언제든 지 악의적으로 보도할 의지가 있는 취재진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사소한 가십성 이슈라도 외교 참사로 만들고 싶어 하는 언론이 있다는 것에 대해 주의를 게을리했다는 것입니다.

그 발언이 외교 참사라고 보도한 MBC는 사실상 자신이 오히려 외교 참사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 문제가 된 발언을 그렇게 다루는 것이 적절한지 재고했어야 합니다. 단순 가십에 관해 백악관에까지 메 일을 보내는 행위는 문제를 확대하고 싶어 하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언론유관단체'가 발표한 오늘 성명은 정치적인 편향성으로 찌들어 있습니다. 상황을 중립적으로 해석할 의지는 전혀 없이 어떻게든 문제를 확대하면서 자신들의 문제는 사실상 조작에 가까울 정도로 왜곡합니다.

"순방에 동행한 영상기자들이 발언 내용조차 확인하지 못한 때에 이뤄진 대통령의 비보 도 요청", "영상기자들도 모르고 있었다. 오히려 대통령실에서 해당 영상을 확인해보자고 했기에 내용을 인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라는 등의 주장은 교묘한 야바위로 보입니다. 여러 언론의 보도를 보면 대통령실은 이미 기자들 사이에 관련된 워딩이 돌아다니는 것 을 보고 내용을 확인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당연한 것이 대통령실 사람들이 아무리 미련 해도, 또 아무리 부지런해도 아무 이유 없이 그 내용을 확인하자고 할 이유는 없기 때문 입니다. '언론유관단체'는 '영상기자'라는 말로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 면서 영상기자가 아닌 어떤 '취재기자'가 관련 내용을 흘리고 있었기에 대통령실도 알았고, 확인하는 절차를 들어갔다는 여러 언론의 보도는 모른 척합니다.

'언론유관단체'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특정 방송사가 특정 정당과 담합해 영상을 사 에 유출하고 자극적 자막을 내보냈다며, 무리한 공격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변합니다. 이 주장이야말로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론을 낸 전형적인 여론몰이이자 정파적 편견에 찌들어 있는 언론단체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MBC 제3노조에 따르면 문제 발언에 관한 내용이 SNS에 가장 먼저 올라온 것으로 알려진 DVDPrime에 최초로 관련 내용을 유포한 자는 민주당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의 선임 비서관 최모 씨라고 합니다. 최 씨의 게시 내용에는 "네, 음성으로 잡혔습니다", "일단 MBC는 내보낸다고 합니다" "곧 보도됩니다"라고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최 씨가 사실상 M BC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언론과 정파가 유착돼있다는 강력한 정황 이 될 수 있습니다.

'언론유관단체'는 대통령실이 비보도 요청을 했다는 것을 들면서 부적절한 행위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취재원의 입장에서 비보도 요청은 대통령실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공식적인 발언이 아닌 보좌진과의 내밀한 대화가 의도와 달리 포착된 것이고, 그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내용이 왜곡됐다고 판단했 다면 취재원이 비보도 요청을 하는 것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받고 안 받고는 언론사가 결정하면 될 일입니다.

'언론유관단체'의 궤변은 끝이 없습니다. 욕설의 대상에 관한 해명이 15시간 만에 나왔다 느니, 욕설과 비속어 따위가 애초에 없었다는 주장이 문제라느니 하는 것은 모두 일방적 인 관점에 근거한 억지에 불과합니다. '언론유관단체'는 오히려 이 사건과 관련해 속속들 이 드러나는 일부 언론과 특정 정파의 유착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놓으면서도 "사실 앞에 겸손할 줄 알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느니, "언론이 국익을 위하는 길은 저널리즘의 사명과 다르지 않다"라는 말 을 하는 것을 보면 '언론유관단체'라는 자들이 얼마나 겉은 희고 속이 검은 자들인지 추 측할 수 있습니다. 정말 역겨운 집단입니다. 대한민국의 언론, 특히 언론인들을 대표한다 는 집단이 얼마나 정치적 편견에 찌들어 있고, 스스로 정파성을 드러내지 못해 안달인지 오늘의 성명은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무능을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상황을 이렇게 악화시킨 데는 그들의 책임 역시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의 본질은 가십성 사안을 외교 참사로 만들고 싶어 한, 정파적 편견에 찌든 특정 언론이 저지른 국가적 자해행위입니다. 대통령실의 문제는 이 이슈에 대해 아주 무능하게 대응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정말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 회, 한국PD협회의 산하단체로 존재하는 KBS 기자협회, 영상기자협회, PD협회는 오늘 '언론유관단체'의 성명에 동의하십니까? 그들의 주장에 공감하십니까? 따로 그들의 성명을 비판하지 않는다면 그대들도 '언론유관단체'와 같은 입장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협회, 영상기자협회, PD협회는 회원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회사와 사회를 상대로 우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자협회와 영상기자협회 PD협회가 정파적 편견에 찌든 '언론유관단체'의 성명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주시하고, 협회가 정파적 행동을 방치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2년 9월 27일

언론의 정파적 편향성과 정언유착을 개탄하는 KBS 직원 일동

강경철, 강동구, 김경원, 곽근아, 김개형, 김대건, 김도성, 김도환, 김병진, 김성하, 김승욱, 김용수, 김용환, 김우성, 김윤근, 김원, 김일훈, 김재홍, 김종우, 김준호, 김진문, 김태균, 김 철우, 김현기, 김형섭, 김형주, 김형호, 김희수, 김희철, 남기현, 남종혁, 도기태, 류성관, 류 제만, 문용석, 문준하, 민필규, 박성규, 박승규, 박영환, 박장범, 박전식, 박종인, 박재용, 박 태원, 박현미, 박호철, 백성철, 복창현, 성세정, 신상식, 안경순, 안희국, 오승근, 오영식, 유 지철, 윤선원, 윤진용, 이경상, 이관형, 이근우, 이남기, 이동채, 이승면, 이재영, 이재홍, 이 영태, 이영풍, 이웅수, 이윤식, 이춘수, 이춘호, 이해선, 장두희, 장한식, 전종철, 정용수, 정지환, 정철웅, 정현석, 조경익, 조봉호, 주성범, 최재성, 최재훈, 최철호, 최창형, 하동철, 한 상권, 한재호, 홍성민, 허성권 (28일 오전 현재 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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